[사진 : 왼쪽부터 마켓보로 AI 자문위원 한상기 박사, 윤대균 교수]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가 자사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B2B 유통 빅데이터 센터 구축 및 AI 기술을 도입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거래 최적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해 식자재 유통업계에 파편화된 상품 정보 및 다양한 공급자 정보, 구매자 지역 및 업종에 따른 복잡한 거래 조건과 대금 지불 데이터 등을 분석해 상호 최적의 거래를 연결하는 B2B 유통 매트릭스 구축 프로젝트다.
그동안 마켓보로는 도매상부터 유통사, 최종 이용자인 식당까지 B2B 식자재 유통 밸류체인(Value-Chain)에 있는 참여자들의 다양한 오프라인 실거래 데이터를 자사의 식자재 유통 SaaS형 서비스 마켓봄을 통해 쌓아왔다. 이를 통해 폐쇄적이고 복잡한 유통 구조 속에서 각 거래 규모에 적합한 AI 기반 매입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해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비용 절감을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AI 견적서 및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마켓보로 개발조직은 이를 위해 올 8월부터 한상기 박사 및 윤대균 교수와 TF (TF리더 이용철)를 구성해 데이터 모델링부터 AI도입 기술 검토, 해외 AI 활용 사례, 고객 체감형 AI 기능 및 UX방식까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 자문위원인 한상기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AI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쳐 기업의 AI 기술 전략컨설팅 및 정부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대균 교수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NHN(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 본부장,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 대표이사, 삼성전자 전무를 거처 현재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이번 개발은 마켓보로가 B2B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사업 방향의 초석일 뿐”이라며 “앞으로 더욱 빠르게 수집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실시간 수요 예측과 적정 거래량 및 예상 비용, 계약 유통 및 계약 생산까지 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시장에 제공해 온디맨드(On-Demand) 기반의 온라인 B2B Wholesale Marketplace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마켓봄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2022년에는 연간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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