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R TODAY
오늘의 핵심 콘텐츠

몰입 20%의 시대, 리더가 매주 점검해야 할 5가지
갤럽 2026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직원 몰입도는 20%, 관리자 몰입도는 22%로 추락하며 리더 계층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DDI 조사에서 리더의 71%가 스트레스 증가를 호소했고, 직속 상사 신뢰는 2022년 46%에서 2024년 29%로 급락해 신뢰가 새로운 관리 대상이 됐다. 맥킨지 조사 결과 중간관리자가 사람 관리에 쓰는 시간은 25% 미만이며, 관료주의가 리더의 시간을 잠식하는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됐다. AI 전환에서 리더가 관리할 대상은 기술이 아니라 채택 환경이며, 관리자의 적극적 지지가 도입 성과를 가르는 상위 변수로 나타났다. 리더의 점검 영역은 자기 자신·사람·신뢰·일의 구조·AI 다섯 가지이며, 관리의 본질은 통제가 아닌 정기적 점검의 반복이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8. 12.
성공적인 AX 도입을 위한, CEO의 필요역량 — 도입률 88%, 성과 기업 6%. 격차를 가르는 다섯 가지 리더십
2026. 08. 12.
뽑긴 뽑는데, 10명 이하로만"… 채용 데이터로 짚어본 2026년 하반기 채용시장 흐름
2026. 08. 12.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8월 11일 발효…반도체클러스터 비수도권 우선 지정, 특별회계 2036년까지 운용
2026. 08. 12.
해외 선진기업 AX, 어디까지 왔나…'심층 전환' 34% vs '표면적 활용' 37%, 격차가 드러난다
2026. 08. 12.
KBR STRATEGIC ANALYSIS
KBR Analysis
지갑에서 사라지는 현금… 결제 6건 중 1건뿐, '현금 없는 사회'는 어디까지 왔나
한국은행 조사 결과 국내 성인의 결제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15.9%로, 2013년 41.3%에서 11년 만에 약 61.5% 감소해 당시 수준의 38.5%만 남았다. 국내 가맹점 카드 결제에서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는 방식이 실물카드를 처음 앞지른 해는 2023년(50.5%)이며, 이후 2024년 52.4%, 2025년 54.3%로 격차를 벌려왔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일평균 1조 1,053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은행권 ATM은 국회 자료 기준 2020년 말 이후 2025년 중반까지 약 7,700대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서울보다 지방에서 대체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대면 거래에서는 여전히 88%가 최근 1개월 내 현금을 사용한 경험이 있어, 현금 접근성 보장이 새로운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7월 15일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혁신금융서비스로 공식 지정해 참여 은행을 9곳으로, 예금토큰 지갑당 보유한도를 1,0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실거래 개시 시점은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았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8. 09.

한국 게임시장, 23조8515억 원까지 커졌다…5년간 '완만한 확장' 국면
2024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조8515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2020년 21.3%에 달했던 성장률은 3.9%까지 내려앉으며 시장이 '완만한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분야별로는 모바일게임이 14조710억 원(59.0%)으로 절반 이상을 유지했고, 성장률은 콘솔게임이 4.8%로 가장 높아 성장의 무게추가 콘솔·PC 대작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감지된다. 수출액은 85억346만 달러로 소폭 반등했으며 세계 점유율 7.2%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를 지켰고, 북미·중국 비중이 확대되며 수출 다변화가 진행됐다. 2025년 기업 실적에서는 넥슨(4조5072억 원)과 크래프톤(3조3266억 원)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반면 카카오게임즈·웹젠 등은 부진해, 글로벌 IP 보유 여부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종합하면 한국 게임시장은 규모의 성장은 이미 달성했고, 이제 IP와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질적 경쟁'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서 있다.
최수진 기자 · 2026. 08. 02.

인구증가율 1위는 어디? 광명·화성·평택이 이끄는 2026년 한국의 인구 지도
경기도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 대단지 입주에 힘입어 2024년 10월 27만 7,281명에서 2026년 2월 30만 826명으로 약 8.5% 증가하며 5년여 만에 인구 30만 명 선을 회복했다. 경기 남부의 화성시와 평택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배경으로 최근 5년간 각각 12.5%, 9.6%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고 3040세대 유입도 두드러졌다. 의왕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다수 시군은 신규 택지지구 조성에 힘입어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정수도 세종시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하며 해양수산부 이전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로 반전됐다. 국내 인구이동과 별개로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25년 10월 처음으로 28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7. 18.

소주 판매량, 여전히 경기와 연관 있을까… 데이터가 말하는 '역전된 상관관계'
소주와 주류는 더 이상 ‘불황의 버팀목’이 아니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비가 줄어드는 품목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체 주류와 소주 출고량은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구조적으로 감소했으며, 코로나 이후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2026년 내수 부진 국면에서도 가계 주류 지출과 소주 소매 매출, 주요 기업 소주 매출이 동시에 감소해 ‘불황엔 소주’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음주 인구·빈도 감소, 취향 중심의 주류 소비 확산, 소주 수요의 외식 경기 종속이 맞물리면서 소주는 열등재·불황형 소비재가 아니라 외식·문화 트렌드에 연동되는 상품이 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구조적으로 정체되자 업계는 저도화·프리미엄 제품과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주 판매량은 더 이상 경기의 온도계가 아니라 한국 음주 문화와 K-콘텐츠 확산을 비추는 문화지표로 읽히고 있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7. 10.

2026년 6월 CEO·이사회 인사 분석 — 상반기 인사 사이클이 닫힌 달, 이사회는 무엇을 선택했나
2026년 6월은 AIG의 에릭 앤더슨과 코나그라의 존 브레이스가 나란히 6월 1일자로 CEO에 취임하는 등 연초 발표된 글로벌 경영 승계가 실제 발효된 달이었다. 웬디스는 6월 23일 CFO까지 교체하며 3년 새 세 번째 CEO 체제의 경영진 재편을 마무리했고, 보드룸알파 집계 기준 6월 첫 주에만 미국 상장사에서 CEO 교체 17건, CFO 교체 23건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500대 상장사의 약 9분의 1이 CEO를 교체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의 교체율을 기록했으며, AI 전환과 주주 압박이 핵심 동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유니코써치 조사 기준 30대 그룹 사내이사 1,269명, 대표이사급 596명의 임기만료 사이클이 6월 말로 공식 종료됐고, 삼성·LG·롯데의 연말 인사가 이 사이클 안에서 완결됐다. 2026년 9월 10일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앞두고 국내 이사회의 무게중심은 '누구를 뽑느냐'에서 '어떤 절차로 뽑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7. 04.

한국 공장은 지금 미국으로 간다… 대미 직접투자 101억 달러, 4년 만에 최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는 217억 4,000만 달러로 36.2% 늘었고, 이 중 대미 투자가 101억 5,000만 달러로 107.6% 급증하며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한국 공장의 최대 행선지가 미국임이 확인됐다. 2025년 2분기 국가별 통계에서도 미국(52억 3,000만 달러)은 베트남(7억 달러)의 7배가 넘는 압도적 1위였다. 미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한미 관세협상으로 확정된 15% 관세 구조, 2,000억 달러 현금투자와 1,500억 달러 조선협력으로 구성된 3,500억 달러 전략투자 패키지, 그리고 세계 최대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 세 가지다. 현대차그룹 260억 달러, 삼성전자 370억 달러, SK온 108억 달러 등 주력 대기업의 첨단산업 투자가 미국에 집중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생산기지로는 베트남 등 아시아가 저변을 유지하는 이중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조업 공동화와 환율 부담이라는 이면의 과제가 있어, 국내 800조 원 투자 병행과 외환시장 관리가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지영 기자 · 2026. 07. 02.

몰입 20%의 시대, 리더가 매주 점검해야 할 5가지
갤럽 2026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직원 몰입도는 20%, 관리자 몰입도는 22%로 추락하며 리더 계층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DDI 조사에서 리더의 71%가 스트레스 증가를 호소했고, 직속 상사 신뢰는 2022년 46%에서 2024년 29%로 급락해 신뢰가 새로운 관리 대상이 됐다. 맥킨지 조사 결과 중간관리자가 사람 관리에 쓰는 시간은 25% 미만이며, 관료주의가 리더의 시간을 잠식하는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됐다. AI 전환에서 리더가 관리할 대상은 기술이 아니라 채택 환경이며, 관리자의 적극적 지지가 도입 성과를 가르는 상위 변수로 나타났다. 리더의 점검 영역은 자기 자신·사람·신뢰·일의 구조·AI 다섯 가지이며, 관리의 본질은 통제가 아닌 정기적 점검의 반복이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8. 12.

우리 조직에 맞는 역량모델링,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역량모델링은 조직의 우수 성과자에게서 관찰되는 구체적 행동을 근거로 필요 역량을 규명하는 작업으로, 지식·기술뿐 아니라 자기개념과 동기까지 포괄하는 스펜서 부부의 빙산모델이 이론적 토대가 된다. 역량은 전 구성원 공통역량, 직급별 리더십역량, 직무별 역량이라는 세 층위로 나누어 접근해야 하며, 이 구분 없이 하나의 기준으로 뭉뚱그리면 현장과 괴리된 모델이 되기 쉽다. 실행 과정은 목적과 범위 설정, 대상 집단 선별, 행동사건면접·전문가 패널 등을 통한 자료수집, 잠정 모델 개발, 타당성 검증, 최종 확정과 역량사전화의 6단계를 거치며, 이 작업은 인사팀 단독이 아니라 현업 리더와 경영진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역량모델은 외부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들여오기보다 자사 우수 성과자의 실제 행동에서 출발해 다듬는 절충 방식이 현실적이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같은 공적 기준을 참고 틀로 활용할 수 있다. 완성된 역량모델은 채용 면접 설계, 역량평가, 교육훈련, 승계계획과 배치, 보상 연계에 이르기까지 인사관리 전 영역의 공통 기준으로 활용되며, 정기적인 재검토 없이는 문서로만 남을 위험이 있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8. 10.

조직도와 보고체계 없는 기업, 과연 업무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20년대 중반부터 아마존·구글·씨티그룹이 중간관리 계층을 줄여왔고, 2026년 들어 메타(8천 명)·시스코(4천 명)·블록(4천 명) 감원으로 이 흐름이 한층 가팔라졌다. 블록 CEO 잭 도시는 2026년 3월 중간관리 계층이 영구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에세이를 발표하며, 자포스 홀라크라시와 밸브의 수평 구조를 직접 검토 사례로 소환했다. 그러나 실제로 조직도를 없앤 자포스와 버퍼는 결국 관리자 역할과 '자연스러운 위계'를 다시 도입했고, 밸브조차 내부에서는 '숨은 위계' 비판이 반복돼 왔다.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하이얼은 위계를 없앤 게 아니라, 손익 책임과 계약이라는 시장 메커니즘으로 관리 기능을 재설계한 것에 가깝다. 갤럽의 2026년 최신 데이터(글로벌 몰입도 20%, 관리자 몰입도 22%로 급락)는 문제의 핵심이 관리자의 존재가 아니라 품질이며, AI 시대의 가장 급진적인 재설계 시도조차 결국 과거 실험들이 남긴 교훈—조정·평가·육성 기능은 없앨 수 없다는 것—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8. 10.

성공적인 AX, 무엇을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 성과를 가르는 5가지 조건
AX(AI 전환)는 도입률이 오르는 것과 별개로 성과를 내는 기업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국내 AI 도입률은 37.1%(대기업 65.1%, 중소기업 35.6%)이지만, 글로벌 기업의 90%가 투자해도 실제 재무 성과를 거둔 곳은 40% 수준에 불과하다. 성공적인 AX의 핵심은 도구 도입이 아니라 업무 흐름(워크플로) 자체를 재설계하는 것이며, 데이터 정비·거버넌스 체계·조직 구성원의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미리 정의해야 파일럿이 전사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따라 하기보다 '가장 아픈 업무 하나'부터 작게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결국 AX는 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라 조직 변혁 프로젝트이며, 워크플로·데이터·거버넌스·사람·측정이라는 기본기를 순서대로 갖추는 조직이 승부를 가른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7. 18.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회사의 특징 — 연봉이 아니라 '존중'이 장기근속을 만든다
통계청 조사에서 청년층 첫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4개월에 그쳤고, 인크루트 조사에서 조기퇴사의 최대 원인은 연봉이 아닌 '직무 적합성 불일치'(58.9%)로 나타나 장기근속의 열쇠가 조직문화에 있음을 보여준다. 갤럽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의 업무 몰입도는 20%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대잔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자발적 몰입이 아닌 방어적 잔류에 가깝다. 직원이 오래 다니는 회사의 공통점은 다섯 가지로, 단계적 온보딩과 체계적 인수인계, 공격적이지 않은 관리자의 피드백 방식, 명확한 역할과 책임, 휴식·퇴근에 대한 존중, 텃세 없는 동료 문화다. 특히 팀 몰입도 편차의 70%는 관리자에게서 비롯되며, 구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가 확인했듯 실수와 질문이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 '심리적 안전감'이 고성과 팀과 장기근속의 토대가 된다. 장기근속은 우연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운영 체계'라는 설계의 결과이며, 연봉은 입사의 이유가 될 수 있어도 존중이야말로 잔류의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조직문화 투자는 곧 수익성의 문제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7. 10.

원칙 없는 리더, 조직에는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될까?
원칙 없는 리더란 의사결정·평가·자원 배분에서 일관된 기준 없이 상황과 관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리더로, 조직에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킨다. DDI '글로벌 리더십 전망 2025'에 따르면 직속 관리자 신뢰도는 2022년 46%에서 2024년 29%로 급락했으며, 갤럽 조사에서도 글로벌 직원 몰입도가 21%까지 하락하는 등 리더 신뢰의 붕괴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원칙 부재는 절차 공정성의 핵심인 '일관성'을 무너뜨려 조용한 사직과 사내 정치를 확산시키고, 리더 반응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심리적 안전감과 조직 실행력을 동반 추락시킨다. 외부 선택지가 많은 핵심 인재가 가장 먼저 이탈하고 정치적 생존 기술에 능한 구성원이 남는 역선택 구조가 형성되면서, 리더는 문제를 자각하지 못한 채 무원칙 리더십을 장기화하게 된다. 해법은 판단 기준의 명문화, 예외의 투명한 설명, 번복 비용에 대한 규율, 원칙의 정기적 점검이며, 다면 평가와 승진 심사에 일관성 지표를 반영하는 조직 차원의 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박찬호 선임기자 · 2026. 07. 07.

성공적인 AX 도입을 위한, CEO의 필요역량 — 도입률 88%, 성과 기업 6%. 격차를 가르는 다섯 가지 리더십
도입은 상수, 성과는 변수 — 맥킨지 조사에서 기업의 88%가 AI를 사용하지만 전사 이익 기여 5% 이상의 고성과 기업은 약 6%에 불과하다. 거버넌스 오너십 — CEO가 AI 거버넌스를 직접 감독하는 것이 생성형 AI의 손익 기여와 가장 강하게 연관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재설계 감각 — 고성과 기업의 55%는 AI 도입 시 워크플로를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했다. 나머지 기업은 20% 안팎에 그쳤다. 환경 설계의 힘 — 대한상의 분석 결과 대·중소기업의 AI 활용 격차 13.8%포인트는 조직 환경을 통제하면 4%포인트로 줄었다. 의심하는 판단력 — 콘페리 조사에서 채용 최우선 역량 1위는 AI 기술이 아니라 AI의 결과물을 평가하고 기각할 줄 아는 비판적 사고(73%)였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8. 12.

권한 위임 없는 조직은 성장할 수 있을까 — 갤럽·맥킨지 데이터가 답하는 성장의 상한선
성장의 상한선은 리더의 위임 역량이다 — 갤럽의 2014년 Inc. 500 CEO 143명 연구에서 위임 재능이 높은 경영자의 기업은 3년 성장률 1,751%로 112%포인트 앞섰고, 2013년 매출도 33% 더 많았다(800만 대 600만 달러). 2026년 관리자 붕괴가 위임의 시급성을 키웠다 — 갤럽 2026 보고서에서 관리자 몰입도는 27%에서 22%로 관리자 기준 최대 폭 하락했으며, 권한 없이 책임만 지는 중간관리 모델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위임은 의사결정의 승수 효과를 만든다 — 맥킨지의 기준 연구에서 권한 부여와 코칭이 결합된 조직은 위임된 의사결정이 고품질·신속할 가능성이 3.2배 높았고, 재무 성과에서도 동종 기업을 앞섰다. AI 시대에 위임은 인재 전략이 됐다 — 딜로이트 2026 보고서에서 리더 10명 중 7명이 민첩성을 핵심 전략으로 꼽았고, 판단력은 위임의 경험 없이 길러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임은 AI 시대 인재 육성의 전제다. 위임은 결단이 아니라 시스템이어야 한다 — 결정의 분류, 결과 중심 위임, 코칭 동반, 안전한 실패 공간이라는 네 가지 원칙이 위임을 리더 개인기에서 조직 역량으로 전환시킨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7. 07.

"늦게까지 남는 사람이 일 잘한다"는 착각 — 시간을 줄였더니 생산성·채용·이직률이 모두 좋아졌다
가장 오래, 가장 적게 — 한국은 2024년 연 약 1,865시간(OECD 7위)으로 여전히 길게 일하지만, 시간당 생산성은 31위로 7년째 30위권에 머물며 노동시간과 성과가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야근의 경제학 — 스탠퍼드 펜카벨 연구에 따르면 생산성은 주 48~49시간 이후 급락하고, 주 70시간 노동의 총산출은 56시간과 거의 같다. 야근은 무료가 아니라 단지 비용이 손익계산서에 찍히지 않을 뿐이다. 한국이 만든 첫 증거 — 2026년 3월 공개된 경기도 주 4.5일제 1년 실증(107개 기관·3,050명)에서 주당 4.7시간 줄고도 1인당 생산성은 2.1% 올랐고,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떨어졌다. 측정의 함정 — 성과는 측정하기 어렵고 시간은 측정하기 쉽기 때문에 야근 문화가 살아남는다. 포괄임금제는 야근 비용 감각을 무디게 하고, 만성적 야근은 헌신의 지표가 아니라 경영 설계 실패의 신호다. 단축이 아니라 재설계 — 업무 프로세스 없이 시간만 줄이면 '압축노동'이라는 부작용이 따른다. 경영자가 던져야 할 진짜 질문은 "얼마나 오래 일하는가"가 아니라 "그 시간이 얼마나 가치를 만드는가"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6. 24.

월드컵 감독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 경영자가 그라운드에서 읽어야 할 것들
월드컵 경기장은 기업 경영의 축소판이다 —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목표를 향해 조직을 움직이고, 상대를 분석하며, 변수에 실시간 대응하는 과정이 경영과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 전략과 전술을 구분하되 정렬시켜라 — 큰 방향성(전략)과 구체적 실행(전술)을 분리해 사고하면서도 일관되게 연결할 때, 비전과 실행이 따로 노는 조직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데이터는 직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 측정하기 쉬운 표면적 숫자가 아니라, 실제 성과와 인과관계가 있는 지표를 가려내는 분별력이 데이터 시대 의사결정의 핵심이다. 구조와 배치,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 성과를 좌우한다 — 인재 개인의 능력보다 그가 일하는 구조가, 균등 분배보다 승부처에 집중하는 자원 배분이 경쟁력을 만든다.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 복수의 시나리오로 위기에 대비하고, 구성원 각자에 맞는 동기부여와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모든 전략의 마지막 완성이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6. 19.

강점에 집중한 피드백이 수익성을 8.9% 끌어올린다 — 데이터로 본 고성과 조직의 피드백 원리
빈도 — 피드백을 연 1회 평가가 아니라 매주의 습관으로 다루며, 가치 있는 피드백을 받는 구성원은 몰입 가능성이 다섯 배 높고 이직 탐색은 48% 낮다. 강점 중심 — 잘못 지적이 아니라 강점 발견에 무게를 두며, 강점 기반 피드백은 생산성 12.5%·수익성 8.9% 향상으로 이어진다. 인정의 결합 — 피드백에 인정이 더해지면 효과가 증폭되어, 같은 빈도라도 인정을 함께 받는 구성원의 몰입도(61%)가 그렇지 않은 경우(38%)보다 크게 높다. 양방향성 — 관리자도 피드백을 받아야 하며, 가장 약한 영역인 코칭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되는 역량이다. AI 시대 — AI가 통찰을 빠르게 제공할수록, 그 데이터를 동기로 바꾸는 인간의 피드백 역량이 오히려 핵심 경쟁력이 된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6. 18.

사람은 회사를 떠나지 않는다, 관리자를 떠난다: 몰입도 위기의 진짜 원인
2026년 갤럽 보고서 기준, 전 세계 직원 몰입도가 20%로 추락했다 — 다섯 명 중 한 명만 일에 마음을 두고, 2년 연속 하락은 갤럽 역사상 처음이다. 이직률이 낮아도 안심은 금물이다. 직원의 51%가 이직을 준비 중이고, 16%는 회사에 남아 조직을 안에서부터 갉아먹는 '적극적 비몰입' 상태다. 몰입도 하락은 곧 돈 문제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조 달러(GDP의 9%)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며, 직원 한 명 대체 비용은 연봉의 50~200%에 이른다. 진짜 원인은 중간 관리자다. 관리자 몰입도가 2022년 31%에서 2025년 22%로 추락하며 '몰입 프리미엄'이 사라졌고, 무너진 관리자 밑에서 팀 전체가 흔들린다. 해법은 관리자에 집중 투자하는 것. 교육·코칭·웰빙 지원을 받은 베스트프랙티스 조직은 관리자 몰입도 79%(평균의 약 4배)를 기록했다 — 위기는 운명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6. 15.

근로계약서와 연봉계약서, 근로기준법 앞에서는 무엇이 우선하는가
근로계약서·연봉계약서는 당사자 합의 문서이지만,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저기준 아래로는 내려갈 수 없다(근로기준법 제3·4·15조).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급 10,320원(월 2,156,880원)으로, 이에 미달하는 계약 조항은 자동으로 무효가 되고 법정 기준이 대신 적용된다(고용노동부 고시 제2025-47호). 문서 간 위계는 헌법-근로기준법-단체협약-취업규칙-근로계약 순이지만, 하위 문서가 더 유리한 조건을 담으면 그 부분은 유효하게 우선 적용된다(유리한 조건 우선의 원칙, 근로기준법 제97조 반대해석). 연봉계약서는 임금 조건을 구체화·변경하는 별도 합의서이지만, 퇴직금 포함 연봉제 약정처럼 강행법규를 위반하는 내용은 원칙적으로 무효다(대법원 2010.5.20. 선고 2007다90760 전원합의체 판결). 2024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에서 '고정성' 요건을 폐기해, 계약서상 재직조건 문구만으로는 통상임금성을 배제할 수 없는 길을 열었다.
박찬호 선임기자 · 2026. 08. 12.

펄펄 끓는 한반도, 최근 10년 한국은 얼마나 뜨거워졌나
전국 연평균기온은 2016년 13.4℃에서 2024년 14.5℃(관측 사상 첫 14도대·역대 1위)로, 최근 10년 사이 기준선이 뚜렷이 올라갔다. 2023년(13.7℃)·2024년(14.5℃)·2025년(13.7℃)이 역대 1~3위를 차지하며 최근 3년에 최고 기록이 집중됐다. 2025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7℃로 역대 1위, 일 최고기온 평균도 30.7℃로 역대 최고였다. 2026년 7월 31일 양산이 41.4℃, 8월 1일 41.6℃를 기록하며 2018년 홍천 41.0℃를 넘어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폭염특보 3단계 개편(폭염중대경보 신설), 온열질환 감시 첫날 첫 사망 등 더위의 일상화가 제도·건강·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수로 확대되고 있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8. 02.

같은 AI, 다른 결과… 전문가들이 말하는 프롬프트 작성의 핵심 원칙
같은 AI를 쓰더라도 프롬프트 작성 방식에 따라 결과물의 질과 업무 처리 속도에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맥락 제공, 역할 부여, 출력 형식 지정, 예시 제시, 단계적 사고 유도, 반복 교정을 6가지 핵심 원칙으로 꼽는다. 다만 생성형 AI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아, 중요한 수치·사실관계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핵심 원칙은 대부분의 모델에 공통 적용되지만, 시스템 설정과 도구 연동 방식 차이로 서비스별 결과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결국 도구가 발전해도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전달하는 사용자의 의사소통 역량이 결과물의 질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남는다.
이우리 선임기자 · 2026. 06. 30.

전략과 전술은 어떻게 다른가-승리를 설계하는 자와 실행하는 자 사이의 결정적 차이
전략은 조직이 장기적으로 어디에서 이길 것인지를 정하는 상위 개념이고, 전술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법이다. 전략은 장기적·종합적 방향을 다루며, 전술은 단기적·현장 중심의 행동 계획으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된다. 손자와 클라우제비츠의 관점에서도 전략은 전쟁 전체의 목적 달성, 전술은 개별 전투의 수행 방식으로 구분된다. 현대 경영에서 전략은 시장 포지셔닝과 선택의 문제이고, 전술은 캠페인·가격·채널·프로그램 같은 실행 수단이다. 결국 전략 없는 전술은 목적 없는 분주함이고, 전술 없는 전략은 실행되지 않는 계획이므로 두 개념은 반드시 함께 작동해야 한다.
박찬호 선임기자 · 2026. 06. 27.

AX란 무엇인가 — 도구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전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는 AI를 몇몇 업무에 덧붙이는 수준을 넘어, 조직이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는 전환을 뜻한다.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옮기던 DX가 '자동화'였다면, 디지털화된 데이터 위에서 AI가 스스로 학습·예측·판단하는 AX는 '자율화' 단계로, 둘은 대립이 아니라 연속선상에 있다. 전 세계 기업의 약 65%가 이미 AI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고(맥킨지 2024), 정부와 삼성·대상 등 국내 기업도 '2026 AX 원년'을 선언하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X의 핵심은 '효율화'를 넘은 '업무의 재설계'에 있으며, 이를 완성하려면 데이터·인프라·사람(AI 리터러시)·문화라는 네 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맞물려야 한다. 거대한 투자 없이 작은 업무 단위부터 시작할 수 있어 중소기업에 오히려 기회가 되며, 이제 핵심 질문은 'AI를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일을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6. 23.

물가와 금리, 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두 개의 보이지 않는 손
물가와 금리는 원가·가격·자금조달·투자 등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 깔린 핵심 변수다. 물가가 오르면 원자재·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비용을 가격에 얼마나 전가하느냐가 실적을 가른다. 금리는 자금조달 비용이자 투자의 신호등으로, 2026년 회사채·대출 금리가 4%대에 형성돼 기업의 자금 문턱이 높아졌다. 두 변수는 통화정책으로 맞물려 움직이며, 물가 동향은 곧 다가올 금리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가 된다. 2026년 현재 기준금리 2.50% 동결·물가 2%대 후반 환경에서 업종·규모별 명암이 갈리며, 기업은 비용과 자금을 동시에 관리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6. 22.
POLICY & BUSINESS
KBR 정책인사이트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8월 11일 발효…반도체클러스터 비수도권 우선 지정, 특별회계 2036년까지 운용
반도체특별법과 시행령이 8월 11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법 제정(2월 10일) 약 여섯 달 만에 국가 지원체계가 실제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클러스터 지정과 기본계획 심의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신설됐다. 클러스터 기반시설 비용은 총사업비의 50~100%를 국가·지자체가 지원하며, 이중화·공급망 안정 시설은 전액 지원되고 지정은 비수도권 우선 원칙이 명문화됐다. 2036년까지 운영되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회계로 중장기 재정 통로가 확보됐고, 인력양성기관 지정을 통한 지역 전문인력 취업연계·재교육도 병행된다. 다만 노동계 반발로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조항은 최종 제외됐으며, 7월 반도체 수출이 410억 달러(전체 수출의 40.3%)를 기록한 호황기에 시행돼 향후 집행 속도와 재원 확보가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류현진 선임기자 · 2026. 08. 12.

취업자 한 달 만에 반등했지만 청년 고용률 26개월 연속 하락…정부,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 3분기 발표 예고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7. 18.

삼성 2655조·SK 2100조, ‘한국판 AI 대전환’ 시작됐다… 반도체·피지컬 AI·데이터센터 올인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6. 30.

의료데이터, 'AI 시대 전략자산'으로…'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공론화 본격 점화
이지영 기자 · 2026. 06. 23.

한국은행 5월 수출입물가지수 — "수출물가 28년래 최고 vs 수입물가 두 달째 하락"의 디커플링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6. 16.

뽑긴 뽑는데, 10명 이하로만"… 채용 데이터로 짚어본 2026년 하반기 채용시장 흐름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설문(569명)에서 하반기 채용 계획 기업은 78.7%였지만 78.9%는 10명 이하 소수 채용을 계획했고, 예산 300만원 미만이 74.3%에 달해 '롱테일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캐치가 자사 게재 공고를 집계한 결과 정규직 공고는 2년 새 64% 급감해 비중이 50%까지 낮아졌고, 계약직(25%→34%)·인턴(7%→11%) 비중은 확대됐다. 대한상의 조사에서 신입 전용 공고는 2.6%에 그쳤고, 원티드랩 설문에서 기업들이 가장 많이 꼽은 집중 채용 연차는 4~7년차(49.7%)로 즉시 실무 투입 가능한 인력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잡코리아 플랫폼 데이터 기준 영업이 최대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인사·HR(+12%)·기획(+9%)·마케팅(+7%) 공고가 늘었고, AI·개발·데이터만 감소(-4%)했는데 잡코리아는 이를 수시·소규모 채용 전환의 영향으로 분석했다(잡코리아 자체 해석). 같은 날 발표된 7월 고용동향에서 청년 실업률이 6.8%로 5년 6개월 만의 최대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여러 지표는 하반기 공고량 증가와 '좁은 문'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을 공통적으로 가리킨다.

삼성미소금융재단에 2000억 수혈…금융 사각지대 서민·자영업자에 저리대출 확대

현대차 공급망 ESG, 서류 점검 넘어 광산·제련소 현장 검증으로
현대차는 2025년 협력사 2,086개사 ESG 서면진단과 127개사 현장실사를 실시했고, 법규 위반 가능성이 있는 25개사는 개선계획 수립과 이행을 완료했다. 독립 제3자 기관 RCS Global이 콩고민주공화국·인도네시아의 광산·제련소 3곳을 실사해 총 58건의 부적합(Major 47·Minor 11)을 확인했으며, 개선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이다. 2026년 3월 발효된 EU 옴니버스 지침은 실사의 '양'을 줄이는 대신 위험기반 실사를 명확히 했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7월 공정위와 체결한 그룹 상생협약으로 1차 협력사 대금을 법정 60일 대신 마감 후 평균 10일 내 지급하며, 2·3차 협력사는 교육·인센티브·상생결제 확산으로 지원한다(공정위 추산 5,500여 개사 수혜). 유럽·북미·인도 전 사업장 RE100 달성 등 성과에도, 심층 실사 범위 확대와 2·3차 협력사 가시성 확보는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류현진 선임기자 · 2026. 08. 10.

ESG위원회까지 둔 인천공항공사, 왜 주차권 남발은 막지 못했나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인천공항 전체 주차면 3만6971면의 84.5%에 해당하는 정기주차권 3만1265건이 직원 등에게 한도 없이 발급된 사실이 드러났다. 터미널과 가장 가까운 단기주차장까지 직원 우선으로 운영되면서 일반 여객이 쓸 수 있는 공간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휴가 중 무료 주차 1220건 등 사적 유용이 무더기로 적발됐고, 2025년 한 해 면제 요금만 41억원에 달했다. ESG위원회와 내부통제 체계를 갖춘 공기업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형식적 거버넌스와 실질적 통제의 간극이 핵심 쟁점이다. 7월부터 시행된 개선안이 자회사 차별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환수·문책의 이행과 형평성 있는 후속 조치가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7. 10.

성공적인 ESG 경영의 마지막 퍼즐, 조직문화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2026년 ESG는 미국발 백래시로 ‘ESG’ 용어 사용은 줄었지만, EU CSRD·CBAM, 브라질 ISSB 의무화, 한국 공시 로드맵 등 규제·실질 요구는 오히려 강화되는 역설적 국면에 있다. 최근 연구와 HR 데이터는 기업 문화 지향성이 ESG 성과와 직원 만족·자부심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며, ESG의 성패가 시스템이 아닌 조직문화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파타고니아는 베네핏 코퍼레이션 전환과 소유구조 변화, 환경 인턴십, 신뢰 기반 자율 등으로 사명을 제도·일상 운영에 박아 넣어 ‘문화로 작동하는 ESG’를 구현했다. 유니레버는 USLP를 통해 전략, 직원 웰빙, ESG를 하나의 운영체계로 묶었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임원 보상에 기후·인력·윤리적 AI 등 지속가능성 지표를 연계하며 문화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이식할 수 있는 조직문화 설계 원칙은 리더십의 체화, 가치의 제도화, 직원 참여 경험, 스피크업 문화, 신중한 보상·KPI 연계이며, 규제 국면이 심화될수록 ‘문화에 박힌 ESG’만이 포스트 ESG 논쟁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이 KBR의 시각이다.
이지영 기자 · 2026. 06. 30.

AI 시대의 새로운 ESG 이슈: 데이터센터 전력·물 사용량은 기업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바꾸나
AI 확산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약 700~1,300TWh(IEA 기준 시나리오 945TWh)로 급증할 전망이며, AI 특화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같은 기간 약 3배 증가가 예상된다. 프롬프트 1건당 물 사용량은 구글 제미나이 실측 기준 약 0.26mL(물 다섯 방울)에서 미스트랄 공시 기준 약 45mL까지 측정 방식에 따라 크게 다르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 물 소비 총량은 2023년 약 5,600억 리터에서 2030년 약 1조 2,000억 리터로 늘어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클라우드 확장으로 2020년 대비 총배출량이 23.4% 증가했다고 공시했으며, 이 중 스코프 3(간접배출)가 전체의 약 97%를 차지해 공급망 전반의 자원 효율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8년까지 연평균 11% 증가가 예상되고, 수도권에 신청된 데이터센터 전력만 약 20GW(원전 20기 규모)에 달해 전력망 병목과 공급 불균형이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 KSSB는 2026년 2월 ISSB 기반 공시기준 제1·2호를 확정했고, 금융위 로드맵(안) 기준 2028년부터 자산 3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사용량은 곧 '재무제표 옆 공시 항목'이 된다.
박소유 책임기자 · 2026. 06. 27.

미국은 ESG를 밀어내고, 시장은 데이터를 요구한다 — ESG 백래시 이후의 지속가능경영
2026년 ESG는 미국 연방 차원의 규제 후퇴와 글로벌 자본시장의 지속가능성 데이터 요구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SEC 기후공시 규칙 폐지 절차와 ESG 펀드 자금 유출, 기업들의 ‘ESG’ 용어 회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후 목표와 지속가능성 투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반면 ISSB 기준, IAASB 인증 표준, EU·캘리포니아 등 지역별 공시 규제는 지속가능성 정보를 비교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데이터로 제도화하고 있다. 한국도 KSSB 기준과 금융위원회 로드맵을 통해 2028년부터 대형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결국 ESG 백래시 이후의 핵심 경쟁력은 ESG를 얼마나 잘 말하느냐가 아니라, 기후·공급망·거버넌스 데이터를 얼마나 신뢰성 있게 증명하느냐에 있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6. 27.

탄소발자국, 더 이상 '착한 마케팅'이 아니다 — 2026년 '제2 원가'가 되다
2026년 1월 CBAM 본격 시행, 2월 KSSB 확정을 기점으로 탄소발자국이 '측정 대상'에서 '지불·신고 대상'으로 바뀌었다. EU CBAM은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 수입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며, 1분기 인증서 가격은 톤당 75.36유로로 고시됐다(2026년 4월). CSRD·그린클레임·디지털제품여권(DPP)이 맞물리며, 기업 단위를 넘어 '제품 한 개'의 탄소(PCF)를 묻는 규제로 초점이 좁혀지고 있다. 한국은 2028년(FY2027) 자산 3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공시를 시작하되, 가장 까다로운 스코프 3는 2031년까지 3년 유예했다. 결국 검증 가능한 탄소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 비용을 줄이고 수주 협상력까지 얻는 만큼, 유예기간은 '준비기간'이지 '면제'가 아니다.
이우리 선임기자 · 2026. 06. 24.
GLOBAL BUSINESS RADAR
Global Radar
해외 선진기업 AX, 어디까지 왔나…'심층 전환' 34% vs '표면적 활용' 37%, 격차가 드러난다
딜로이트 조사(2025년 8~9월 실시, 2026년 1월 발표) 결과 글로벌 기업의 34%만이 AI로 사업모델을 근본적으로 재구상하는 심층 전환 단계이며, 37%는 표면적 활용에 머물러 성과 격차가 뚜렷하다. 맥킨지 조사(2025년 11월 발표)에서 88%가 AI를 사용 중이나 전사적 가치 창출 수준 확산은 소수이며, EBIT에 영향이 있다는 응답은 39%(대부분 5%p 미만 개선)에 그친다. JP모건체이스는 2017년 COiN(연 36만 시간 절감)부터 2024년 LLM 스위트(23만 명 이상 배포)까지 10년에 걸쳐 축적한 끝에 450개 유스케이스를 운영 중이며, 다이먼 CEO는 연간 최대 20억 달러 상당의 사업 가치를 언급했다. 지멘스는 산업용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으로 제조 현장 AX를 주도하며, 2026년을 에를랑겐 공장을 첫 청사진 삼은 '출발점'으로 설정하고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8시간 자율 물류 실증에도 성공했다. 성과 창출 기업의 공통점은 워크플로 재설계·선제적 거버넌스·성장 목표 병행이며, 산업별 확산 속도 격차(헬스케어의 '탐색은 빠르나 배치는 더딘' 패턴 포함)와 ROI 측정 체계 표준화가 하반기 관전 포인트다.
이우리 선임기자 · 2026. 08. 12.

중국 제조업 AI 자동화, 어디까지 왔나…로봇 대량 보급과 휴머노이드 초기 상용화의 간극
IFR 기준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의 54%(약 29만5000대)가 중국에 집중됐고, 2025년 상반기 생산량도 전년 대비 35.6%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휴머노이드는 아직 초기 상용화 단계로, 유비테크의 에어버스 계약도 로봇 1대 개념검증이며 '1000대 생산' 돌파 역시 실제 납품은 500대 수준이다. 유비테크 스스로도 워커 S2의 작업 효율이 최대치로 사람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고, 유니트리 매출의 70% 이상은 산업용이 아닌 연구·교육용에서 나온다. IFR은 중국의 로봇 밀도를 470대에서 166대로 재산정했는데, 이는 로봇 대수가 줄어서가 아니라 제조업 취업자 수 통계가 갱신된 결과다. 한국은 로봇 '대수' 경쟁이 아니라 데이터·표준·공급망을 아우르는 생태계 설계 속도로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KBR의 분석이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8. 10.

60조를 삼킨 '나토의 벽'…캐나다는 왜 한화오션 대신 독일을 택했나
캐나다는 7월 6일 60조 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를 선정했고, 한화오션은 예비 협상대상자로 남았다. 결정의 핵심은 성능이 아니라 나토 상호운용성·북극 작전 최적화·유럽 안보 협력 강화라는 캐나다의 전략적 판단이었다. 한화오션의 KSS-III는 실전 배치 실적과 빠른 납기에서 앞섰으나, TKMS는 1,67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경제 패키지와 독일·노르웨이 공동 함대 구도로 승부를 갈랐다. 발표 직후 한화오션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지만 증권가는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이슈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향후 체크포인트는 캐나다-TKMS 본계약 협상(6~18개월), 폴란드·중동 등 후속 사업, 북미 MRO·MASGA의 구체화다.
최수진 기자 · 2026. 07. 12.

중국의 조용한 무기, 희토류와 배터리 공급망…2026년 글로벌 산업의 최대 병목
중국은 2025년 10월 희토류 수출통제를 12종으로 확대하고 0.1% 역외적용까지 도입했으며, 관련 조치 상당수는 2026년 11월 10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일본은 유예 없이 실전 통제를 겪어 3~4월 대중 희토류 수입이 88%·82% 급감했고, 디스프로슘·터븀은 1월 이후 사실상 제로가 됐다. 희토류 가격은 연초 대비 급등했고, 중국 외 조달 물량에는 내수 대비 4~6배 프리미엄이 붙는 '이원화 시장'이 형성됐다. MP머티리얼즈와 라이너스가 탈중국 공급망의 첫 이정표를 세웠지만, 중국의 정제 점유율(약 91%)을 대체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한국 배터리 업계는 중국의 유예 만료(11월 10일)와 미국 FEOC 흑연 유예 만료(연말)라는 이중 시한 속에서 올해 안에 대체 공급망 골격을 갖춰야 한다.
이지영 기자 · 2026. 07. 10.

인하는 끝났다, 다음은 인상… 워시 연준이 되돌린 금리 방향
워시 체제 첫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4회 연속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연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완화 사이클 종료를 사실상 선언했다. 중동에서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5월 물가 지표가 4%대 초반까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5월에도 15만~20만 명 증가, 실업률 4%대 초중반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높고 고용도 탄탄한’ 조합이 금리 인하 명분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은 기준금리 2.50%와 원·달러 1,530~1,560원, 소비자물가 3.2%라는 환경 속에서 환율·물가·가계부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딜레마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금리는 ‘높게 더 오래’에서 ‘더 높게’로 방향을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고, 기업과 투자자는 환헤지·자금조달·포트폴리오 전략을 ‘연내 인하’ 가정을 버리고 시나리오별 대응 체계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강지혜 선임기자 · 2026. 07. 04.

아이폰 4대 중 1대가 인도산… 왜 세계는 인도에 줄을 서나
IMF 통계 개편과 루피화 약세로 인도 명목 GDP 순위는 6위로 내려갔지만, 실제 성장률·소비·투자 흐름은 견조해 체급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인도는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EU와 동시에 통상 프레임워크를 진전시키며, 에너지·관세·디지털 규범을 둘러싼 핵심 협상 축으로 부상했다. 애플 아이폰의 약 4분의 1이 인도에서 조립될 정도로 제조 허브화가 가속 중이며, PLI 정책을 바탕으로 전자·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인도 증시는 외국인 매도·루피화 약세·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국내 자금·국채의 글로벌 지수 편입 등으로 구조는 과거보다 견고해졌다. 한국 입장에서 인도는 수출 시장을 넘어 생산 거점·공급망 허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환율·부품 생태계·정책 일관성 리스크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시장으로 그려진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7.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