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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발간

시의성 있는 지역별 산업.고용에 대한 분석 및 동향, 지역일자리정책 정보 제공

등록일 2021년10월26일 09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지역-산업 차원의 일자리 정책과 시의성 있는 고용동향 정보 및 분석 내용을 제공하여 지역고용정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을 발간했다.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은 지역 및 산업별 일자리 문제를 깊이 있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지역 고용시장 및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산업 내에서 지역을 살펴보고' 또한 `지역 내에서 산업을 살펴보는' 양 측면에서 시의성 있는 분석과 관련 정보를 제시했다.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사업평가센터장은 `특별기고'에서 `COVID-19 이후 지역경제의 산업과 일자리 연계'를 강조하고, 지역 일자리사업의 창의적⋅분권적 추진을 위한 전략과제로서 ▲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고용전략사업 수립, ▲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법률적.제도적 기반 마련, ▲ 지방정부 역할 강화를 위한 초광역 고용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심층 연구 및 정책분석'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산업과 고용 변화”을 주제로 한 3편의 심층 연구를 게재했다.

박성익 경성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전국 및 지역별 고용구조 변화'에서 코로나19가 전국 및 지역의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대면 필수적 산업(숙박 및 음식점업, 도ㆍ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성ㆍ연령ㆍ학력ㆍ종사상 지위별 등 직업 특성 측면에서는 상대적 취약 계층(여성, 30대 미만, 고졸 이하, 일용근로자)에게 고용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나 일자리 양극화가 진전되었음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고용이 크게 감소한 반면에 세종과 대전, 충북 같은 행정 중심도시 및 IT, 바이오 산업 입지 지역에서는 오히려

고용이 증가하여 지역별 일자리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지역산업 재편 방향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서 코로나19 이후 산업재편은 제조업의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서비스화)가 강화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 충격은 상이한데, 제조업 부문의 고용 변화가 완만한 것과 달리 서비스업은 업종에 따라 상이했다. 대표적으로 서비스업 중 비대면 서비스업(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 운수창고업)은 성장한 반면, 대면 서비스업(도소매업)의 고용은 감소했다.

 

비대면 서비스업 업종은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제조업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업과 관련이 높은 업종은 코로나19 기간에도 고용이 증가했다.

 

우종원 일본 사이타마대학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역산업과 고용: 일본의 경험과 교훈'에서 사이타마 현과 사이타마 시 사례 분석을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근무가 급속하게 확대되는 등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 이루어지고, 지방 이주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지역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일본 사이타마 현과 사이타마 시 사례를 통해 살펴본 결과, 노동력의 유동성은 원활하지 않았고, 낮은 생산성과 업무의 성격 등의 이유로 원격근무 보급률은 낮게 나타나 기대와 조응하지 않음을 보였다.

 

또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및 서비스업 비중이 큰 지방이나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화 추진이 쉽지 않음을 지적했다.

`지역통신'에서는 전국 6개 권역을 대상으로 17개 시도 고용전문관을 대상으로 지역별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통신의 흐름과 변화'에 소개했으며, `지역 심층 리포트'에서 경기, 대구, 제주, 광주 등 4개 지역 고용 이슈를 별도로 다뤘다.

 

`지역-산업 고용동향'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 DB 원자료를 활용하여 ▲ 시도별 피보험자 증감 산업, ▲ 위기지역 및 업종 지정기준 고용동향, ▲ 고용위기업종 고용동향(이번 호는 항공운송업과 조선업) 등을 제공했다.

 

고용노동부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본 계간지가 지역의 산업 변동에 따른 `노동 전환'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라고, 지역 고용정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자료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은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의 [발간물] 메뉴에서 전체 원문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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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자 (js@ 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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