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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장보기 서비스' 식품 유통업계에 합류 선언

카카오 자체 푸드 전문서비스 준비

등록일 2020년02월03일 16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가 오는 장보기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마트몰과 제휴한 카카오 장보기 서비스를 종료하며 동시에 27일 카카오의 자체적인 푸드 전문 서비스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는 이마트몰과 제휴해 이마트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 장보기'를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 배달음식과 장보기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며 카카오는 더이상 다른 마트와 제휴를 맺지 않고 자체적인 장보기 서비스를 마련했다.

 

카카오만 활용할 수 있는 테마와 캐릭터, 다양성, 화제성 등을 장보기 서비스에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공식품과 과자, 음료, 과일, 초콜릿 등 톡스토어내 식품들 중 인기 톡딜 상품을 장보기 서비스에 주력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톡딜은 지난해 6월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서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며, 지인 혹은 일반인 2명 이상을 모여 공동으로 할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카카오는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디저트와 산지직송 신선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필수 식음료 등 고객 인기도 및 선호도가 높은 식품을 선보인다는 전략도 세웠다.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신세계와 롯데, 홈플러스, 쿠팡,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유통업계와 온라인 이커머스 기업들까지 주도권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가 장보기 시장 경쟁에 합류를 선언하면서 식품 유통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보기 서비스 개편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은 출시 시점인 27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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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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