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웹툰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로도 서비스하기로 23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버전으로 출시한데 이어 다른 국가로도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발혔다. 그동안 네이버웹툰은 영어와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로만 서비스 해왔으며, 이번에 두 언어를 새롭게 추가해 독자들의 폭을 넓혔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웹툰 서비스를 구축해왔으며, 월간 순 이용자는 6천만 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북미에서는 1천만 구독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네이버웹툰만의 노하우를 유럽 시장도 적용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현 독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반하여 국내외 40개 작품을 추려 현지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했다. 특히 '여신강림', '스위트홈'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작품과 북미 작가 작품인 'Lore Olympus', 'Castle Swimmer' 등도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은 각 나라에 맞는 웹툰 발굴과 해당 언어권에 맞는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독자층을 넓혀갈 예정이며, 마케팅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웹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한국과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 웹툰의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에 웹툰 콘텐츠를 알리도록 하겠다"며 "많은 언어권의 작가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