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텍이 대기압 플라즈마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에스엔텍은 대기압 플라즈마 전문기업 지니아텍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한 지니아텍은 대기압 플라즈마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실적을 쌓아온 업체다.

지니아텍은 특히 다양한 전극 물질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처리물 열손상을 최소화하는 저온 플라즈마 기술이 강점이다. 에스엔텍은 지니아텍 인수로 대기압 플라즈마 기술을 보완하는 한편 대기압 플라즈마 관련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대기압 플라즈마는 진공 플라즈마 대비 상대적으로 미개척 영역이지만 환경오염 부산물이 없고 장비가격이 저렴해 기존 제조용 장비의 대체 수요나 바이오·환경 분야에서의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 새로운 산업 기술의 발달에 따라 대기압 플라즈마에 대한 기술 수요도 점차 커질 것이라는 게 에스엔텍의 설명이다.

에스엔텍 관계자는 “지니아텍 인수로 응용 분야가 제한적인 진공 플라즈마 대비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대기압 플라즈마 시장 진출이 앞당겨지게 됐다”며 “기존 장비사업과의 시너지 및 새로운 사업 기회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