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구아이앤씨
매출 1조 국내 1위 아웃소싱전문업체 삼구아이앤씨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삼구아이앤씨는 베트남 롯데 레전드호텔에서 현지 아웃소싱업체 맛바오(MATBAO) BPO 지분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Lê Hải Bình(레 하이 빈) 맛바오그룹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7000개를 돌파했다. 이에 삼구아이앤씨는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기업에 ▲콜센터 ▲판매 ▲통합물류 관리 ▲건물·시설 종합관리 ▲생산공장 도급 ▲근로자 파견관리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구아이앤씨가 인수한 맛바오 BPO는 IT사업을 모태로 서비스업까지 영역을 넓힌 맛바오그룹 계열사로 2002년 설립됐다. 고객사 콜센터, 텔레마케팅, 문서 관리, 인력 아웃소싱(유통·물류),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호치민과 하노이에 본사와 지사를 두고 있다. 전체 근로자는 약 2700명이며, 지난해 기준 5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재 맛바오 BPO는 마이크로소프트, DHL, H&M, 페덱스,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수백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구아이앤씨는 1968년 청소용품 제조에서 출발해 51년간 건물종합관리, 생산도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 임직원 수는 약 3만명으로 1500개 현장에서 348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베트남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한국의 ‘2대 수출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이번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