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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20주년 맞아 임직원에 편지

"임직원 덕분에 20살…새 도전 잘 헤쳐나가자"

등록일 2019년06월04일 1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네이버 창사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GIO는 지난 2일 "1992년 6월 2일 네이버컴이라는 작은 회사로 첫걸음을 뗀 네이버가 어느덧 무한 가능성을 지닌 스무 살이 됐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임직원에게 보냈다. 이메일이 아닌 종이 엽서 형태로 임직원들의 책상에 올려 놓아 감동을 더했다.

 

이어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듯 20년간 회사도 끊임없이 도전의 과정에서 자라왔다"며 "그동안의 짜릿했던 성취도 혹독했던 성장통도 모두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회사를 키워 왔고 각자의 빛나는 날들을 아낌없이 함께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스무 살이라는 멋진 숫자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거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만큼은 서로 마음껏 축하해주고 격려해줬으면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GI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편지와 함께 컵케이크를 선물했다. 또 네이버는 사내 식당 점심, 카페 음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지난 1999년 이해진 GIO 주도로 설립됐다. 1997년 삼성SDS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한국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시작한 후 1999년 6월 2일 네이버컴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지식검색'을 앞세어 검색시장을 장악, 국내 1위 인터넷기업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 후반에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아시아 1등 메신저로 키우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네이버 창사 20주년을 맞아 3일 임직원들에게 감사 편지와 컵케이크를 보냈다. /인스타그램 캡처
 

김수진 기자 (kimsj@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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