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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도서관’, 개관 2주년…'영감' 주제 강연·공연 선보인다

2년 동안 2400만명 다녀간 예술이 된 도서관

등록일 2019년05월30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별마당도서관 /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별마당 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이 지난 2017년 5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처음 선보인 공간이다. 한국형 쇼핑몰 1세대의 전형으로 꼽히는 강남 노른자위 한 가운데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에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나 “인문학은 어떤 환경에서든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지표”라는 정용진 부회장의 ‘인문학 경영철학’은 2년이 지난 지금 도서관의 경계를 허물고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별마당 도서관의 가장 큰 자랑은 13m 높이의 대형 책꽂이다. 총 3개로 구성된 책꽂이에는 매주, 매달 교체되는 600여 종의 잡지를 포함해 7만여 권의 책이 빈틈없이 꽂혀 있다. 약 1000권의 책이 한 달에 한 번씩 새로 비치된다.

 

별마당 도서관은 스타필드 코엑스 방문자를 15%쯤 늘린데 이어 해외 관광객의 랜드마크로도 만들었다. 카드 결제 정보 분석 결과 2018년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한 외국인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유홍준 교수 ▲이국종 교수 ▲김훈 소설가 ▲승효상 건축가 등 명사가 참여한 강연이 160회 이상 열렸다. 손열음 피아니스트와 빈 소년합창단 등 공연도 이뤄졌다. 방문자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공감하도록 돕는 아트 프로젝트도 마련됐다.

 

 2017년 5월 별마당도서관을 처음 선보인 이후 이달까지 약 2400만 명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찾았다. 방문객 수만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회사측은 별마당 도서관을 보기 위해 코엑스몰을 찾는 사람이 생길 만큼 모객 효과도 컸다고 설명했다.

 

별마당 도서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명사와 거장에게만 제공됐던 중심부를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공개한다. 열린 아트 공모전을 통해 젊은 작가의 예술 작품 전시를 돕는 것. 첫 전시작으로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이 선정됐다. 공간 자체를 거대한 책의 성전으로 꾸민 프로젝트다. 

 

별마당 도서관은 ‘영감(Inspiration)’을 주제로 6월 다양한 강연 및 공연 콘텐츠를 전개한다. ▲5월 31일 최진석 교수의 ‘영감의 순간’ ▲6월 7일 배우 손숙의 ‘연극과 삶’ ▲6월 14일 공지영 소설가의 ‘사랑 영감 예술’ ▲6월 21일 유홍준 교수의 ‘안목-미를 보는 눈’ ▲6월 28일 유현준 교수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가 차례로 열린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시도 이어진다. 스타벅스는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본 순간’이란 주제로 6월 12일과 6월 20일 강연을 진행한다.

 

화장품 브랜드 시코르는 ‘꽃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순간’이란 주제로 6월 13일, 프랑스 향수브랜드 MEMO는 창립자 존 몰리(John Molly)를 초청해 ‘내게 영감을 주는 향수’ 란 주제로 6월 19일에 강연 및 시향을 진행한다.

 

‘연주자들의 스승’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6월 1일 별마당 도서관 2주년 기념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연다. 스페셜게스트로 피아니스트 이혜전도 초빙해 협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도 6월 8일 도서관 콘서트를 진행한다. 황호규 쿼텟(Hogyu Hwang Quartet) 공연도 6월 6일 진행된다.

이지영 기자 (leejy@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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