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와이즈앱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계열사이자 2017년 7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은행 앱으로 등극했다.
스마트폰 앱 시장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은 전국 3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으로 지난 4월 현재 주요 은행 앱 사용자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은행 앱은 카카오뱅크로 579만명이 이용했다. 이는 작년 4월 313만명에서 사용자가 85% 급증한 것이다.
2위는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으로 557만명이 이용했으며 작년 동기의 439만명에서 27% 늘었다.
이어 3위 NH농협은행의 NH스마트뱅킹(543만명), 4위 신한은행의 쏠(448만명), 5위 우리은행의 원터치개인뱅킹(345만명) 차례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에 은행 앱이 설치돼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 즉 설치자 수 기준으로도 카카오뱅크는 1위를 기록했으며, 안드로이드폰에서만 918만명이 카카오뱅크를 깔았다. 또 카카오뱅크는 총실행횟수, 1인당 평균 실행 횟수로도 지난 4월 주요 은행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차양명 와이즈앱 대표는 "이전까지는 은행 앱의 사용자 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지난 4월에는 이용자, 설치자, 총 실행 횟수, 1인당 평균 실행 횟수 등 모든 면에서 카카오뱅크가 1위를 차지했다"며 "2017년 7월 출범해 막내인 카카오뱅크가 이렇게 빠르게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데는 사용의 편의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