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투코리아그룹 제공)
케이투코리아 그룹이 설립 이후 약 50년간 터를 잡았던 성수동을 떠나 강남구 자곡동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이투코리아는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현 성수동 사옥에 입주한 지 18년 만에 강남 사옥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신사옥 이전으로 기존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계열사간 업무 시너지를 높여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972년 설립된 케이투코리아 그룹은 아웃도어 브랜드 K2, 아이더, 살레와, 골프복 브랜드 와이드앵글,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안전화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 등 6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는 1조500억원(판매가 기준)에 이른다.
신사옥은 지하 3층에서 지상 10층, 연면적 3만8737.67㎡로 성수동 사옥의 2.5배 규모다. 사무공간과 회의실, 접견실, 피트니스 공간, 카페로 구성되며, 그룹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아웃도어·스포츠·골프 종합 매장 ‘올어바웃’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는 "오랫동안 자리잡아왔던 성수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트는 만큼 신사옥 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