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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든 리더가 다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리더 vs 리더십, 어떻게 다른가?

등록일 2019년04월29일 14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리더란 무엇일까? 네이버에서 '리더'를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가 나온다.
[명사]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그렇다면 '리더십'은 정의는 무엇일까?
[명사] 무리를 다스리거나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의 능력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이제 아래의 다섯 가지 질문을 가지고 우리 조직, 나의 상사, 그리고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한번 답해보자.

 

Q1. 우리 조직에서 필요한 리더의 능력은 무엇인가?
Q2. 능력 있는 리더와 능력 없는 리더의 구분은 무엇으로 하는가?
Q3. 능력 있는 리더는 존경 받는 리더인가?
Q4. 모든 리더는 존경을 받아야 하는가?
Q5. Leader와 Leadership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리더는 궁극적으로 조직에서 성과를 내야만 인정을 받는다. 조직은 냉정하며, 결과 중심적인데 이것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리더는 성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성과나는 팀으로 그 팀이 인정받았을 때, 우리는 그 리더도 함께 인정을 하게 된다.
 

(NBA 스타 '마이클 조던' / 시카고 불스의 영구 결번 등번호 23번. NBA 6회 우승의 주역, 6회 MVP 등극)
 

농구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을 이끈 리더십 덕택이라고 한다. 사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마이클 조던이 패배자로 여겨졌던 것은 조던의 뛰어난 재능이 자신을 득점왕과 MVP의 자리에 올려놓았지만, 조던의 팀(시카고 불스)은 항상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사실 조던은 제왕적 리더십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함께 뛰는 팀원들의 숨겨진 능력까지 이끌어내는 강력한 리더십을 펼침으로써 NBA 6회 우승까지 이끌 수 있었다.

 

성과나는 팀, 성과나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조직은 각기 다른 사람이 모여 구성 되어있다. 모두가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그 취미가 다르며, 의사결정의 방법, 각기 잘하는 재능과 강점들이 다르다. 말하는 방식이 다르고, 문제를 인식하는 방법도 다르며, 그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르다.

 

고성과 팀의 리더는 어떠 한가? 어떠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가?
그들은 사람을 움직일 줄 안다. 하나가 되어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하며, 구성원들의 특징을 잘 이해하여 그들이 일을 함에 있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성향에 따른 소통방식과 강점 요소를 통해서 그리고 부족한 것에 대한 실시간 코칭을 통해서 그것을 가능케 한다. 또한 무엇보다 조직의 핵심가치에 기반한 명확한 의사결정을 통해서 팀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전략들을 잘 계획하고 실행한다.

 

그렇다면 성과를 잘 내는 팀의 리더는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것일까?
고성과 팀을 이끄는 리더일지라도 한편으로는 존경받는 리더와 존경받지 못하는 리더로 구분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존경받는 리더, 그들은 왜 존경을 받게 되었을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예를 들어보면 결과적으로 이순신 장군은 승리를 하였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명언을 우리는 잘 알 것이다. 리더는 어려운 환경에서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통해 구성원들을 동기부여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목숨을 건 리더십이었으며 솔선수범 했던 리더십이었다. 즉, 자신이 책임지려 했으며 부하들의 화살을 몸으로 막으려 했던 리더였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이러한 리더십이 없었던 리더라면 존경받았을까? 리더는 왜 존경을 받아야만 하는가?
사람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을 움직이는 사람이어야 리더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리더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신이 리더(Leader)라면 조직을 이끌어 가는 능력인 'Leadership'의 어원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Ship은 배를 뜻한다. 즉, 리더십은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다. 따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는 한 배를 탔고, 나는 배를 책임지는 리더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에게 리더십이 있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책임지는 리더, 그리고 함께 타고 있는 이 배를 리딩하고 그들의 목숨을 책임질 수 있는 리더! 그가 바로 리더십을 갖춘 리더라 할 수 있다. 모든 리더가 다 리더십을 갖춘 것은 아니다, 자격을 갖춰야만 ship를 붙일 수 있다. 학습하고 개발해야만 구성원들은 리더십을 인정해 줄 것이며, 우리 배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써 그 리더를 믿고 따를 것이다.

 

"당신은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가?"

 

 

글/ 와이즈먼코리아 박홍석 대표

 

김수진 기자 (kimsj@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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