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화생명 본사 전경]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이 9월 1일자로 기존 보험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신사업 발굴 및 실행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기존 보험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서 중장기적 시각을 통해 금융의 비전 및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출발선이다.
이에 기존 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이나 동종 업계의 유사한 전략이 아닌 보험업계를 넘어선 핵심 신사업 영역을 조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사업화에 속도를 올려 회사의 미래가치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영역은 오픈 이노베이션(OI), 드림플러스(DP) 등을 활용한 CIC (Company in Company) 형식의 조직을 적극 지원해 사업화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보험 △신사업 △전략의 ‘3부문’ 체제로 꾸려진다. 3부문은 각각의 인사·기획 등 최대한의 자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부문별 주도적인 협업과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고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부문별 책임경영 및 부문 간 상호협력 강화를 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
‘보험 부문’은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물적 분할에 따른 제판 분리에 따라 역할 변화가 필요했다. 이에 상품 제조와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 연구·유지·지원을 일원화한 상품전략실을 신설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사업 부문’은 디지털 금융사로의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반 신사업의 발굴·기획·사업화를 담당한다. 올해 1월에 새롭게 도입된 노드를 통해 자율 책임하에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전략 부문’은 회사 가치 증대를 위한 미래 사업 전략 수립 및 경영 전반의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대표이사 직할로 미래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미래경영위원회의 역할은 실질적인 컴퍼니빌딩(company building) 실행 조직으로 보험·신사업·전략 부문의 상호 협업하에 OI, DP 등을 활용한 외부 파트너십 연계로 조기 사업화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지원한다. 디지털 연금과 암 특화 TF 등이 이번에 신설됐다.
이 밖에도 경영전략실을 신설해 전사 비전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M&A 발굴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부문별로 자율성을 부여해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하고, 제판 분리 이후 미래성장 동력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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