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의 모의실험 연구를 시작한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5.24일(월) 공개하였다.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며, 입찰방식은 일반경쟁(총액)입찰로 기술 평가 및 협상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모의실험 연구를 통해 가상공간에 분산원장 기술 등을 활용한 CBDC 모의실험 환경을 구현하고 CBDC의 활용성 및 제반 업무의 정상 동작 여부를 테스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래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제도적, 기술적 필요사항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금년 3월중 ‘CBDC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완료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공간인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CBDC의 활용성을 점검하는 한편, 제반 IT시스템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모의실험 환경은 독자적인 CBDC 기술 연구를 위해 특정 IT기업 또는 민간 디지털화폐 등에 종속되지 않도록 오픈소스 기반으로 CBDC 플랫폼을 조성하고,
동 환경에서 CBDC 기본(발행, 유통, 환수 등) 및 확장(오프라인 결제, 디지털예술품 구매 등) 기능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한편, 추가 기술실험이 필요한 사항도 도출하여 관련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CBDC 제조‧발행‧환수 업무를 담당하고, 민간이 이를 유통하는 2계층(two-tier) 운영방식을 가정하고 분산원장 기술 등을 활용하여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한다.
CBDC 실험환경 설계방안(예시)
[자료 : 한국은행 제공, CBDC 원장을 기록‧관리하는 서버이며, 기존 거액결제시스템과는 별도로 설치하여 운영. 기존 거액결제시스템 참가기관이 노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
아울러, 금번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2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ㅇ1단계 : 분산원장 기반의 CBDC 모의실험 환경 조성과 기본 기능(발행, 유통, 환수 등)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 검증
ㅇ2단계 :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통신 불능 등 장애 환경에서의 결제 기능), 디지털자산 구매 등 CBDC 확장기능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등 신기술 적용가능성 검토
구체적인 추진 계획으로는, 2021.7월중 기술평가, 협상 등을 거쳐 연구용역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여 2021.8월중 모의실험 연구를 착수할 예정이며,
2021.12월까지 모의실험 수행환경 조성 및 CBDC 기본 기능에 대한 1단계 실험을 완료하고, 조성된 실험환경을 통해 CBDC 확장기능 실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적용 여부 등에 관한 2단계 실험은 2022.6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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