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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 어디까지인가?

KDI,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의 양상과 정책적 시사점 발표

등록일 2020년10월22일 07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21일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분석 자료(이종관 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별 취업자 증감 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 수의 증감 추이가 타 산업들 대비 좋지 않았으나, 그래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유지해 왔으나, 올 2월 들면서 본격적으로 하락 하여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조업을 제외한 전체 산업과 서비스업의 경우 작년 하반기에 높은 취업자 증가추이를 이어오다 코로나19로 본격적인 경기 하락을 맞은 2월 부터 취업자 수가 급감하며 취업자 수 추이가 좋지 못했던 제조업 보다도 하락하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지역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충격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역서비스업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교역산업에서도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는 고용유지의 우선순위를 교역산업 일자리에 두는 한편, 지역서비스업은 취약계층 보호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KDI는 분석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교역산업에 대해서는 교역산업이 중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의 주요 동력이라는 점에서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경제 전반의 고용충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지역서비스업에 대해서는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에 재정을 지원하여 소득 감소를 보조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보았다.

 


 


중장기적으로 교역산업에서는 신규 기업의 활발한 진입을 통해 경제 전반의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보해야 하며, 지역서비스업은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하였으며, 교역산업에서는 시장수요에 따른 활발한 진입과 퇴출을 통해 새로운 유망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등의 혁신정책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여 고용승수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역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대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지역 간 노동수요의 격차에 따라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재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이종관 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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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금 기자 (mkpark@koreabizrevei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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