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 이하 한전)이 8월 13일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657억원, 영업이익 82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7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748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유가 등 연료가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만5637억원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2221억원 감소,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 6611억원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만7489억원 증가한 82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변동 요인은 아래와 같다.
·2019년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 하락 등으로 연료비·전력구입비 2.6조원 감소
연료비는 유연탄, LNG 등 연료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4조원 감소했으나 겨울철 미세먼지 감축 대책에 따른 석탄발전량의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했으며 원전 이용률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1.7%p↓) 했다. 또한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은 유사하나 유가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2.9%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은 0.2조원 감소
·상각·수선비, 온실가스 배출 비용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0.7조원 증가
신규 원전 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 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활동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상각·수선비는 0.5조원 증가했다. 또한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배출 비용이 0.1조원 증가했으며 세금과공과 등 기타영업 비용 0.1조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나 환율이 안정화되고,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그룹사 재무개선 TF’를 지속 운영할 것이며 신기술 확대, 일하는 방식개선 등을 통해 전력공급 비용 최소화를 위한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