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2020년 7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하였다.
7월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7.7만명 감소하였으며,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고용률은 15세 이상(△1.0%p)과 15~64세(△1.1%p)에서 모두 하락하였으며, 경활률(△0.9%p)도 하락하였다.
* 취업자수(‘19.7→’20.7, 만명): 2,738.3→2,710.6<△27.7만명>
* 15세이상 고용률(‘19.7→’20.7, %): 61.5→60.5<△1.0%p>15~64세 고용률(‘19.7→’20.7, %): 67.1→66.0<△1.1%p>
* 경제활동참가율(‘19.7→’20.7, %): 64.0→63.1<△0.9%p>
다만, 5월부터 3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폭 및 고용률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7월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6월보다 7.2만명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제조업 모두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며, 구체적인 수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비스업의 경우, 소비심리 회복 등에 따른 보건복지업․공공행정업 증가세가 지속되며, 도소매업 감소폭 축소 등이 서비스업 감소세를 완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 소매판매(%, 전월비): (‘20.1)△3.1 (2)△6.0 (3)△1.0 (4)5.3 (5)4.6 (6)2.4
* 서비스업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29.4 (4)△44.4 (5)△33.3 (6)△28.0 (7)△24.0
* 보건복지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8.2 (4)7.7 (5)13.1 (6)16.4 (7)16.1
* 공공행정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6.1 (4)△4.0 (5)△2.8 (6)0.4 (7)1.1
* 도소매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16.8 (4)△12.3 (5)△18.9 (6)△17.6 (7)△12.7
반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숙박음식업은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며, 교육업 취업자는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 숙박음식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10.9 (4)△21.2 (5)△18.3 (6)△18.6 (7)△22.5
* 교육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10.0 (4)△13.0 (5)△7.0 (6)△8.9 (7)△8.9
제조업의 경우, 수출 부진 완화 등 영향으로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 수출(전년비, %): (‘20.3)△1.6 (4)△25.5 (5)△23.6 (6)△10.9 (7)△7.0
* 제조업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2.3 (4)△4.4 (5)△5.7 (6)△6.5 (7)△5.3
임시·일용직의 감소세는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큰 폭 감소 중이며, 상용직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 지위별 취업자 증감(만명, 전년비 ‘20.6→7월): (상용)34.9→34.6 (임시)△40.8→△39.5 (일용)△8.6→△4.4 (고용有)△17.3→△17.5 (고용無)1.8→4.7 (무급)△5.3→△5.7
실업자수는 비경활인구의 구직활동 재개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113.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명이 증가하였다.
* 실업자(만명) : (’20.2)115.3 (3)118.0 (4)117.2 (5)127.8 (6)122.8 (7)113.8- 증감(전년비, 만명) : (’20.2)△15.0 (3)△1.7 (4)△7.3 (5)+13.3 (6)+9.1 (7)+4.1
아울러,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0.1%p 상승(4.0%)하였다.
* 실업률(‘19.7→’20.7, %): 3.9→4.0<+0.1%p>
* 연령별 실업자 증감(전년비, 만명): (15세이상 전체)4.1 (15~29세)△2.8(30대)△2.3 (40대)2.5 (50대)4.5 (60세이상)2.2 (65세이상)2.5
7월 일시휴직자는 68.5만명(+23.9만명)으로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 일시휴직자(만명) : (’20.2)61.8 (3)160.7 (4)148.5 (5)102.0 (6)72.9 (7)68.5
- 증감(전년비, 만명) : (’20.2)14.2 (3)126.0 (4)113.0 (5) 68.5 (6)36.0 (7)23.9
【 청년(15~29세) 고용 】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숙박음식업․제조업 등 청년 비중 높은 업종 둔화에 따라 감소가 지속되었으며, 고용률도 하락(△1.4%p)하였다.
* 청년층 취업자(전년비, 만명): (‘20.3)△22.9 (4)△24.5 (5)△18.3 (6)△17.0 (7)△19.5
* 청년층 고용률(‘19.7→’20.7, %): 44.1→42.7<△1.4%p>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1.6%p)하면서 실업률(△0.1%p)도 하락하였고, 확장실업률(+1.8%p)은 상승하였다.
* 청년층 경활률(’19.7→‘20.7,%): 48.9→47.3<△1.6%p>실업률(’19.7→‘20.7,%): 9.8→9.7<△0.1%p>/확장실업률(’19.7→‘20.7, %): 23.8→25.6<+1.8%p>
금번 발표된 '2020년 7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코로나19로 인한 3․4월 고용 급감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는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한 고용 상황은 3개월 연속 개선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5~7월 전년동월비 취업자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국제 비교시 우리 고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으로, 최근 OECD도 우리 고용시장 악화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한바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 2020년 OECD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0, 8.11일)
다만, 정부는 현재 고용상황에 대해 여전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숙박․음식업, 교육업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청년층 고용도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도 고용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3차 추경에 포함된 57.5만개 직접일자리 사업 등 고용안정 패키지, 8대 소비쿠폰 등 경기․소비 보강 프로그램 집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사업을 차질 없이 반영하는 등 우리 경제 일자리창출․고용안전망 확충 노력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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