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9일(목) 오후 7시 국제노동기구(ILO) 「코로나19와 일의 세계(COVID-19 and the World of Work)」노사정 화상회의에 참석하여, 일자리 유지, 취약계층 소득지원,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고용노동정책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이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일의 세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 중임을 밝히고, 구체적으로, 디지털.그린 분야에 대한 대규모 재정 투입, 디지털·신기술 분야에서의 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노동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한편,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중 취약계층의 구직활동과 소득을 지원하는 실업부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노사정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ILO 정례회의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ILO 사무국이 노사정 비대면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성사되었다.
전체적인 행사는 「코로나19와 일의 세계」라는 주제로 2주간 진행되었으며, 1주차(7.1.~7.3.)에는 지역별*로 노사정 회의를 개최하였고, 2주차(7.7.~7.9.)
에는 각국 정상, 국제기구 인사 등 고위급 인사의 메시지 영상 중계(7.8.), 장관급 노사정 화상회의(7.9.) 등을 개최하였다.
특히, 앞서 진행된 고위급 인사 메시지 영상 중계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여 한국의 모범적인 방역 경험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논의 결과는 작년 ILO 총회에서 채택한 100주년 선언의 이행전략과 향후 ILO의 구체적인 활동계획 수립, 예산 편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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