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한-스웨덴 통상장관 화상회의 개최

- 코로나 이후 대비「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출범 합의

등록일 2020년06월12일 13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스웨덴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모습]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6.11(목) 스웨덴의 안나 할베리(Anna Hallberg) 통상장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스웨덴은 자동차(볼보), 통신(에릭슨), 제약․바이오(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면서도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한 대표적인 북유럽 국가다.
 * 스웨덴은 ‘19년 글로벌혁신지수(GII) 세계 2위(한국 11위), EU가 선정한 유럽혁신지수 1위 국가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스웨덴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모습]
 
 
유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려면 방역과 함께 경제활동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한-스웨덴 양국이 △인적·물적 교류 보장, △방역 지식 공유, △디지털 경제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먼저, 글로벌 교역 흐름과 공급망 회복을 위해 지난 5월 14일에 G20 국가들이 합의한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을 이행하고, 이 같은 모범 사례를 WTO 차원으로 확산하는데 있어 스웨덴의 협조를 당부했다.
* 필수인력 이동, 무역원활화, 물류 연결성, 무역규제의 투명성 등 단기조치와 WTO 개혁,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필수 기업인 이동 가이드라인 도입 등 총 38개

 
참고로, 우리나라는 향후 WTO, APEC, G20 등 다자채널을 통해 필수인력 이동, 의약품 등 필수재화의 교역 원활화 등 주요 팬데믹 이슈에서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가 코로나19의 극복 과정에서 축적한 방역 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K-방역모델*’을 수립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알리며 스웨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 K-방역모델 : ①검사·확진 → ②역학·추적 → ③격리·치료 등 모든 절차와 기법을 체계화
**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등 18종의 K-방역모델을 ISO표준으로 제정 추진중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경제에 대응하고 우리나라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을 출범하고 연내 개최키로 합의했다.
* 5G·AI 시스템 구축 및 확산, 비대면 산업 육성 등에 ’22년까지 13조4천억원 투입
 
 
[포럼 구성 및 운영(안)]
 ◾ 목적: 양국간 디지털 제품ㆍ서비스의 교역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 데이터 활용 촉진 등 디지털경제 분야 협력 강화
 ◾ 주관: 한국무역협회 – 비즈니스 스웨덴, ◾ 운영: 연 1회 교차 개최
 ◾ 의제: (정책) 양국간 디지털 경제통상 정책,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 등
            (기업) 양국 디지털 기업간 비즈니스 및 투자 촉진, 스타트업 발굴 지원 등
 

유 본부장은 양국이 지난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경제사절단을 통해 활성화되던 경제협력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하고 있으므로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이 활기를 띠도록 상호 노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스웨덴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작년 6.3억불 투자계획을 밝히며 국내기관과 MOU*를 체결하였는데, 해당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스웨덴측의 관심을 당부하고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투명하고 안전한 생산기지로 평가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 (체결 주체) 아스트라제네카 - KOTRA, 보건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주요내용) △신약개발 공동연구, △생산 및 동반성장, △글로벌시장 진출협력,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 등(향후 5년간 6.3억불 투자계획)
 
또한, 양국간 스타트업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할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가 연내에 스톡홀롬에 개소될 예정이므로 우리 스타트업들이 현지에 안착하고 성과를 내도록 스웨덴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 스웨덴 스톡홀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공간인 ‘에피센터’ 내에 설치되어 우리나라 스타트업(20개사)의 북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
 
이처럼 바이오,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협력들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금년 하반기 ‘제1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 개최를 제안했다.
* 산업협력 MOU 체결(‘19.6): 미래차, 바이오, 신소재 등 유망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정책교류 및 실국장급 산업협력위 설치(韓 산업통상자원부 - 스웨덴 기업혁신부)
 

양측은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美中 갈등 심화 등 글로벌 통상질서가 변화하고 있음을 공유하고 자유무역 가치와 다자체제의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 기자 (js@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좋아요 0 싫어요 0

대한민국 경영저널신문 코리아비즈니스리뷰Korea Business Review를 후원해 주세요

후원문의 : 010-5544-3673 / 02-3153-7979

후원 아이콘

코리아 비지니스 리뷰

후원하기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