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 모습]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진행되었다.
정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세균 국무총리 모두 발언 내용]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지난 5월 29일부터 2주간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집합제한 조치를 내리고, 공공시설의 운영과 불요불급한 공공 행사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을 통제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시험을 치르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 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습니다.
다가오는 14일은‘세계 헌혈자의 날’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헌혈에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혈액수급 상황이 잠시 나아졌습니다만, 최근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또 다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연말까지 혈장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완치자들의 혈액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1만명이 넘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셨던 연대와 협력의 힘이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수도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연장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기업 및 소상공인 매출 등에 영향과 서민경제의 영향이 어떻게 반영되어 질지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로 인한 방역과, 어려운 경제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겠지만, 국민의 건강이 있어야 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정부의 강한의지가 반영된 정부의 정책에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코로나의 위험이 하루 빨리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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