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해 6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2020년 제1차 스케일업 금융’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 모집공고(6.9) → 신청・접수(6.9~6.22, 필요시 연장) → 기업선정 및 발행(‘20.8)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 ⇒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함으로써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
중기부와 중진공은 ‘19년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제1차)과 12월(제2차)에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114개의 중소기업을 선정(385개 업체 신청)해 업체당 평균 31여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3,536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1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미래 디지털 강국의 주역이 될 비대면(언택트) 분야 등의 디지털기반 산업* 뿐만 아니라 기간산업**, 투자소외(일반제조, 지방) 영역의 유망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비대면(언택트) 분야, D.N.A(Data, Network(5G), AI),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 자동차, 항공, 조선 등 국민경제, 고용 등에 영향이 큰 산업
스케일업 금융지원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성장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신뢰를 축적해 향후 자력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고,
스케일업 금융 지원기업 중 이미 외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추가적인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함으로써, 지분투자(Equity Financing)와 함께 부채성 자금(Debt Financing)을 보완적으로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자금 마련과 균형있는 재원조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차이(3~5%대)가 있다.
* 발행증권 종류 : 일반사채(SB), 전환사채(CB)
중기부와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스케일업 금융지원은 비대면 분야 등 디지털기반 산업의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접금융 조달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유니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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