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 성윤모)는 6.4일(목) 10:30,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전시산업 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산업은 MWC·하노버 메세 등 글로벌 전시회를 비롯하여 3월 이후 대부분의 전시회가 취소·연기되면서 직접적인 피해와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전시회도 현재까지 50건이 취소되고, 112건이 연기되며(6.2 기준) 위약금, 경영자금 애로 등 전시업계 피해가 누적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그간 수 차례의 간담회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전시업계를 ➊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을 통한 금융애로 완화에 주력해왔으며,
➋전시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4.27), 고용유지 지원금(휴업수당 90%, 6개월)과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유예 확대(6개월) 등 고용지원을 강화하고, ➌세금납부 유예, 교통유발부담금 한시 경감 등을 통해 세제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코로나19 위기대응, 전시산업 간담회 진행 모습]
금번 간담회의 목적은, 대표적인 국내 수출인프라인 전시업계의 최근 동향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대책을 보완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5.6)이 되면서, 국내 전시회도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 5월부터 점차 전시회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최근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전시회 현장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지금은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금융·고용 추가 지원과 동시에 안전하면서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경영애로와 고용지원을 위한 피해지원을 추가 보강하고, 전시회 정상화를 위한 방역체계, 기업유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6.10일 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며 단기 피해지원에 더하여 국내 전시산업이 외부 변화와 위기에 견고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시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을 하반기 중 별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K-방역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이 높아진 現시점에서, 전시산업이 우리의 장점을 살린 ‘K-Exhibition’으로 세계무대에 나간다면 글로벌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강조하기도 하였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전시장운영자, 전시주최자, 디자인설치사업자, 서비스사업자 등 전시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누적, 자금조달, 고용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 지자체 등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하였다.
➊ (전시장운영) 심각한 적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방세 한시 감면,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한 방역물품 등 방역관리 지원 등 건의
➋ (전시회주최) 취소된 전시회에 대한 피해 지원, 하반기 등에 개최되는 전시회의 참가기업 유치지원, 융자자금 확대 등 요청
➌ (전시디자인설치) 영세규모의 전시사업자가 감당하기에는 부스 및 전시자재 보관 등 물류부담이 큰 상황으로, 공동 물류창고 조성방안 검토 요청, 마케팅 및 O2O 대응 교육 지원 등 건의
❹ (전시서비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융지원 추가 확대가 필요하며, 고용유지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
이에 대해,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목소리를 관계기관과 협의하면서 전시업계 피해지원을 위한 추가 대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전시업계가 활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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