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가 석유류의 가격 하락폭 확대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봄배추 작황부진 등에 따른 채소 가격이 상승하고, 집밥수요 증가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전년동월비, (4월)1.8→(5월)3.1%)되었다.
* 전년동월비(%): ‘20.4월 → (농산물) △0.8 (축산물) 3.5 (수산물) 8.1‘20.5월 → (농산물) △0.5 (축산물) 7.2 (수산물) 7.7
* 농산물(전년동월비, %): (’19.3)0.7 (4)0.6 (5)1.2 / (’20.3)0.1 (4)△0.8 (5)△0.5
* 주요품목(전년동월비, ’20.4→‘20.5):(배추)91.4→102.1 (돼지고기)2.6→12.2
[자료 : 네이버에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 자료로, '20.05 / '19, KOSIS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의 자료를 기초로 구성된 자료임]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18.11~’19.8월)의 기저효과에도 불구, 큰 폭의 유가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크게 하락(△6.7→△18.7%)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 두바이유($/b): (’19.3) 66.9 (4) 70.9 (5) 69.4 / (’20.3) 33.7 (4) 20.4 (5) 30.5휘발유(원/L): (’19.3) 1,370 (4) 1,424 (5) 1,517 / (’20.3) 1,469 (4) 1,324 (5) 1,255
공공서비스는 대구 고등학교 등록금 감면, 유치원비 지원, 지자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1.6→△1.9%)되었다.
* 등락률(전년동월비, %):(고등학교납입금) △66.2 → 기여도 △0.31%p(유치원납입금) △6.4 → 기여도 △0.02%p
개인서비스는 서울, 부산, 대구, 경북 등에서 무상급식이 확대되고 코로나19로 여행‧문화 관련 가격이 하락하며 상승세가 둔화(1.0→0.9%)되었다.
* 전년동월비(%, ‘20.4→5월) : (학교급식비)△35.8→△63.0 (해외단체여행비)△10.1→△7.7(호텔숙박료)△6.8→△8.0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오름폭이 확대(0.3→0.5%)되었다.
*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상승률로 전체 460개 품목 중 농산물과 석유류관련 품목을 제외한 407개 품목으로 구성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하락으로 전환(0.3→△0.7%)되었다.
*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오름폭 확대(2.9→3.4%)되었다.
*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일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5월 소비자물가는 마이너스(-) 상승률이 시현되었는데,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기조 하에 지자체의 지방 공공요금 감면 등이 가미되며 소비자물가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 전체 품목(460개) 중 가격하락 품목 수는 전월대비 14개 감소한 126개(전체 품목 중 27.4% 차지)에 그쳤다.
* 소비자물가지수 전체 품목 중 가격 하락품목 수(비중) : (‘20.2월)128개(28.4%) (3월)125개(27.2%) (4월)140개(30.4%) (5월)126개(27.4%)
향후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전개 양상, 국제유가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나,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휘발유 등 국내 석유류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최근 보통휘발유 가격(원/리터):(5.15기준)1,247원, (5.20기준)1,249원, (5.25기준)1,255원, (5.31기준)1,270원
정부는 소비자물가 흐름 및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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