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지난 5월 9일 ADB비즈니스 세션 거버너 연설 및 차기 개최국 바톤 절달식 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22일(금) 12:00~12:30(한국시각)에 화상으로 개최된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제1부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하였다.
지난 3월 ADB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ADB 연차총회를 제1부 화상 약식총회(5.22, 화상)와 제2부 본 총회(9.18~21, 인천 송도)로 분리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의는 ADB 재무보고서 승인, 아사카와 ADB 총재의 발언에 이어 올해 총회 의장인 홍 부총리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아사카와 ADB 총재는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200억불 마련 등 그간의 ADB의 노력을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아태지역의 번영을 위해 ADB의 ‘전략 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8.7월 마련한 ADB의 중장기 전략으로, ’풍요롭고 포용적이며 복원력 있고 지속가능한 아태지역‘이라는 비전 하에 중점 사업ㆍ운영방향을 제시
홍남기 부총리는 ADB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도국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도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위기 극복과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위해 ADB가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를 제시하였다.
① 먼저,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공유 확대를 제안하였다.
- 보건ㆍ방역조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2차 확산 없는 성공적 출구 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하였다.
②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도 제시하였다.
- 기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면서,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 보완도 필요하다고 권고하였다.
③ 또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강조하였다.
- 코로나 이후 삶의 방식 변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하여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9월 인천 ADB 연차총회는 아시아 역내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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