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S&P는 4.21일(화) 저녁,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 19로 ‘98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될 전망이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금년에는 한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전망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충격을 한국은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자료 : 기획재정부 제공,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 (‘20.4월 현재)자료]
현재의 안정적 등급 전망은 ①한국 경제가 ‘21년에 반등하고 일반정부 예산이 균형 수준에 가깝게 복귀하며, ②향후 2년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경제 펀더멘탈을 저해할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 한 것으로, 향후 북한 관련 안보 리스크와 우발채무 위험 감소 시 등급 상향 조정이 가능하며, 반대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한국의 경제·재정·대외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제·제도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일시적일 전망이며, 한국의 꾸준한 경제성장이 다변화되고 번영하는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국의 장기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년에는 GDP 성장률이 △1.5%로 급격히 하락하고, ‘21년에는 경기가 반등(5%)할 것이라고 S&P는 평가하였으며,
그러나, 북한 관련 잠재적 안보 위협이 한국의 제도적 강점을 제약한다고도 보았다.
재정·대외·통화측면에서는, 장기간의 재정흑자 흐름이 코로나19로 중단되고, 경기 부양조치와 경기부진으로 금년은 GDP의 △2.5% 규모의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아울러, 한국의 매우 견고한 대외지표는 국가신용등급을 지지하며,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통화정책 유연성을 지지하며, 높은 가계부채 위험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S&P의 금번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및 한국 경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 한 것으로
해석되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용평가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