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5.(수) 20시(한국시간) G20 의장국인 사우디는 제2차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 참석하는 회의로,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2.22∼2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차 재무장관회의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정식 재무장관회의로서,
지난 G20 특별 정상회의(3.26)이후 3.31일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히 개최한 G20 특별 재무장관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IMF의 세계경제전망과 정책 대응방안에 대해 국가간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지난 G20 특별 정상회의(3.26)에서 마련키로 합의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액션플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한국시간 2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먼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경제가 올해 크게 악화(-3.0%)될 것이나
내년에는 반등(5.8%)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반기 팬데믹 종료여부와 정책적 효과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IMF 역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각국은 향후 경제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는 가운데, 보건시스템 확충, 경제충격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바이러스 확산 억제 및 백신개발을 위한 협력과 취약국 지원 등을 위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다음으로 지난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재무장관들에게 수립을 지시한 G20 액션플랜을 논의하였다.
G20 재무장관들은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G20이 하나된 모습으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도출하여, 시장에 위기극복을 위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G20 산하 세 개 워킹그룹*의 공동작업을 거쳐 작성한 액션플랜(안)을 최종 승인하였다.
이번에 마련된 G20 액션플랜은 방역과 경제를 모두 포괄하면서 ①방역대응, ②경제대응, ③국제금융 등 단기과제와 코로나19 종식이후의 ④지속성장 회복, ⑤미래준비 등 중장기과제까지 5대 분야로 구성되었고,
그 주요내용으로는 방역측면에서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 확대, 미래 팬데믹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이,
경제측면에서는 취약계층 지원, 글로벌 공급망 복원, IMF 지원수단 확대,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 총 40개의 행동계획이 포함되었다.
특히, 우리가 공동의장국(한국, 프랑스)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Working Group; IFA WG)에서는
금번 G20 액션플랜의 가장 가시적인 핵심 성과라 할 수 있는 저소득국·취약국을 위한 대규모 자금지원 패키지(①IMF 지원수단 확충, ②다자개발은행(MDB)의 개도국 지원 확대, ③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에 대한 G20 차원의 합의를 성공적으로 도출하였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언을 통해 이번 액션플랜은 정상 합의사항의 효과적인 구현과 시장 신뢰의 회복을 위한
가시적인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특히, IFA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안정 회복 및 저소득국과 취약국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패키지와 채무유예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번 액션플랜에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과 향후 유사사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과제를 함께 제시한 것을 높게 평가하며,
방역과 경제대응간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출구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사태로 급부상한 비대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액션플랜의 충실한 이행과 철저한 이행상황 점검의 중요성을 재강조하였다.
끝으로, G20 재무장관들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일자리 보호,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별로 추진중인 재정·통화정책과 금융지원,
그리고 국제기구의 저소득국·취약국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이번에 채택한 G20 액션플랜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경제회복과 금융안정성 유지를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원하자는 내용의 코뮤니케를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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