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사태로 인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pandemic)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 직원 6개월 유급휴직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체제 가동의 주요 사항들에 대한 논의 중 하나로, 전 직원들에 대한 유급휴직이 거론되고 있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급 휴직이 진행될 경우, 임금의 70% 정도가 지급되고,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돼 고정 인건비에 대한 상당한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4월 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외국인 조종사 387명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무급휴가를 시행 중에 있고,
임원에 대해 급여의 최대 30%를 반납하는 것으로 결정한데 이어, 1~2년차 인턴사원과 객실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단기 무급 휴가도 시행 중으로 알려져 있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 동원하여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이러한 자구책들 역시 단기간 효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항공업계는,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항공업계의 대주주의 자금조달 노력과 더욱 강한 자구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이번 비상경영체제가 위기 극복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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