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7대투자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12월 2.2%에서 2월말 1.9%로 낮춘데 이어, 또 다시 하향 조정되어 0%대로 떨어진 것이다.
[사진 : 국제금융센터 자료]
이와같이 우리의 경제상황은 매우 어두운 상황이지만,
그러나 우리의 기업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고 있으며, 정부와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임원들의 급여반납이 이어지고 있어,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4월 부터 7월까지 대표이사 30%, 임원 20%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발표하였다.
금호타이어는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서 급여반납 결정을 내리고, 비용에 대한 예산을 줄이는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는 내용으로 하는,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해 2분기 전환에 성공하였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매출 확대를 통한 재도약을 발판을 다져왔지만,
코로나19의 악재가 발생하면서, 위기가 찾아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게 된 것이다.
이어 공공기관들도 임원들의 급여 반납을 계속해서 발표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임원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과 자영업자의 고통분담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로,
4개월간 급여 3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31일 발표하였다.
임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피해자금 지원에 쓰일 예정으로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도 4개월간 임원들이 급여를 최대 30% 반납하기로 발표하였으며, 소상공인진흥공단도 4개월간 급여를 최대 30% 반납하기로 발표하였다.
한국은행은 4개월 동안 임원급여의 30%를 반납할 예정이며, 석유공사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영진 및 부서장들이 4개월간 최대 30%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술보증기금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보태기 위해 이사장은 4개월간 급여의 30%, 임원은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발표했으며, 이번 급여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IMF외환위기,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를 잘 극복해온 우리 국민들과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똘똘 뭉쳐온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들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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