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국제금융센터 자료, 3월 26일 기준 7대 투자은행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0%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것이, 7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전망하는 수치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3월 26일 집계하여 발표한 7개 글로벌 투자은행(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씨티·골드만삭스·JP모건·노무라·UBS)의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0.9%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12월 2.2.%에서 2월말 1.9%에 이어 또 다시 하향조정 되어 0%대로 떨어진 것이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는, 0.3%를 내다보기도 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의 경우 1분기 마이너스 성장한 뒤 2분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하반기에는 진정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성장 전망치가 추가로 떨어질 우려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발 빠른 대처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그리고 성숙한 한국의 시민의식 등에 힘입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황이 나쁜 것은 아닌 것에 위로를 가져야 하겠다.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장의 경기확장 국면을 마감하고, 경기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1.4%로 예측되고 있으며, 유로존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3.1%로 집계되는 등, 세계 경기 침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발 빠른 대응과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더 힘을 받을지, 그리고 과연 이번 위기를 극복해 다시 한번 전세계에 저력을 보여주는 역사를 쓰게 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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