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의 대표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9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6년 콜마BNH가 연구소기업 제1호로 설립된 이후, 정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정책 및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 등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3년간 552개의 연구소기업이 신규 설립됐다.
연구소기업은 2018년 말 기준 총 매출액은 약 5507억 원, 고용은 3470명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은 각각 약 20%, 35%로 매출액 증가 및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반 기업에 비해 창업 5년 후 생존율도 66.7%로 높으며, 고용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덕특구의 AI 솔루션 개발 기업 ‘마인즈랩’과 광주특구의 유전자치료 기반 신약개발 업체인 ‘알지노믹스’는 각각 총 263억 원,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전북특구의 ‘신드론’은 설립 4년 만에 16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드론 생산업체로 부상했고, 모기업 ‘헬셀’을 역으로 인수하는 파격적 성장세를 보였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직접 900호 연구소기업 트로닉스에 등록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박병덕 트로닉스 대표와 기술출자기관인 한국전력 김동섭 부사장 등에 연구소기업 등록을 축하하며, 지역 경제활성화의 중심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정 차관은 “정부는 연구소기업의 창업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여 연구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연구성과가 기술사업화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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