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13일 '코로나19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 금융위원회]
정부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지 3일 만에 지원 문의가 6천건에 달했다. 현재까지 201억원의 대출, 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졌고 심사도 진행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금융업권 이행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부문 지원실적, 자료 : 금융위원회]
신규 대출·보증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4천6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피해기업에 신규대출 18억원(10건)의 자금이 공급되었고, 만기연장 25억원(9건)도 지원됐다.
보증비율·보증료가 우대되는 신규보증으로 36억원(17건)이 지원되었으며, 피해기업 및 피해우려기업에 대한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도 약 118억원(56건)이 이뤄졌다.
카드사에서는 영세가맹점에 금리ㆍ연체료 할인 등으로 약 25억원(289건)을, 무이자 할부와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으로 1억7000만원(47건)을 지원했다.
이 밖에 수출금융에서 총 4억원 규모의 4건의 신용장에 대해 은행이 만기를 연장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업종과 상관 없이 경영애로 해소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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