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현재 수준 유지
기획재정부는 12일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한국이 해당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건 2012년 9월부터다.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통합재정수지는 1.5% 적자, 관리재정수지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른 것으로 2023년까지 재정 적자가 늘어나겠지만 재정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2020년 경제 성장률은 2.3%를 예상해 지난해 8월 전망치와 같았다. 단기 지표를 보면 제조업·수출이 회복세이며 조기 재정 집행으로 올해 상반기 정부 지출을 주요 성장 동인으로 봤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 지정학적 위험의 구조적 완화, 거버넌스 개선, 성공적인 구조개혁의 결과로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반대로 한반도 긴장이 악화하거나 예기치 못한 공공부문 부채가 증가하고 중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하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 소통을 지속 강화하면서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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