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나주시에 이어 세 번째...
한국전력은 친환경차 도입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에 전기버스 전용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1월 23일부터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세종시 대평동에 있는 BRT 차고지에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4기를 구축·운영하고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전기버스를 도입·운행한다. 이번 세종에 구축된 전기버스 충전기는 광주광역시, 나주시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된 시설로 한전은 향후 충전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전용 충전인프라는 대중교통 수단인 전기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일반 전기차 충전기보다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한전은 203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연계한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충전 인프라를 전담하는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회사를 통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간 중개 시스템(V2G) 사업 등을 추진 준비중이며, V2G 상용화를 통해 전기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국 8000기가 넘는 전기차 충전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 전기버스 운영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한전이 우선 투자를 통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운송사업자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다. 운송사업자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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