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유럽과 미국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 인수에 나선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있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 사옥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800억 원에 단우드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처음 있는 사례이며, GS건설은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을 한 층 넓히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허윤호 사장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의 인수작업을 이미 마무리한 상태였고, 이번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도 확정을 지었으며, 2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실제 현장에서는 설치와 조립만 하는 기술로, 프리패브라고도 부르는 공법이다.
허 사장은 “모듈러 관련 회사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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