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규모 제조기업을 위해 493억원 투입한다.
중기부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숙련된 기술로 의류 봉제, 금속 가공업 등을 영위하는 소규모 제조기업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업의 모세혈관이나 규모의 영세성, 고령화,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0년 소공인 지원 시행계획에 따라 복합지원센터·공동기반 시설 구축과 판로개척 및 기술지원 사업 등에 대한 공고를 하고 22일부터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컨설팅과 기술지원, 마케팅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산업과 지원 시기, 관련 사항 등은 지역 주력산업과 대기업 이전에 따른 피해산업 등 지역의 특성과 여건 등을 감안해 지역별 위원회에서 자체 심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소공인 집적지에 스마트장비를 구축하고 제품·디자인 개발과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까지 지원가능한 복합지원센터 3곳을 선정해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동 기반 시설 8곳을 신규로 선정해 집적지 내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소공인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 사진제공:중기부]
또한 중기부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공인이 판로 개척과 온라인 수출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원하고, 낙후된 작업 현장에 대한 개선을 희망하는 소공인을 발굴해 사물인터넷 센서 등 제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34곳의 특화 지원센터를 운영해 기술 및 경영 교육, 컨설팅, 자율사업 등 지역·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제고하고 아울러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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