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글룩스타인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이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확대를 알리고 있다]
SK텔레콤과 세계 최고 클라우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초반 인기에 힘입어 2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밝혔다.
그동안 양사는 지난해 9월 한국 내 클라우드 게임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MS에 따르면 ‘엑스클라우드’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율이 미국, 영국 이용자 대비 각각 1.75배, 3배에 달할 정도로 한국 시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SK텔레콤과 MS는 21일부터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에서 85종으로 약 3배 늘리고 이 중 40여종의 게임에 한국어 자막, 음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게임이 40여종에 이르며 검은사막, 테라 등 한국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도 추가되며, 향후 한국어 지원 게임 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21일부터 ‘엑스클라우드’ 체험 고객 규모를 기존 대비 대폭 늘려 모집한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안내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엑스클라우드’ 앱을 단독 유통하기로 했으며, ‘엑스클라우드’ 앱은 원스토어에서만 설치할 수 있다. ‘엑스클라우드’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MS는 2020년 안으로 윈도우10 PC와 iOS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클라우드’는 캐나다, 일본, 서유럽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MS는 각 사의 5G,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서비스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이 전 세계 게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웰메이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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