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기업들은 늘 고민한다. 어떻게 매출을 올리고 성과를 올릴지를 말이다.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계획은, 우리는 간혹 열정이 너무 앞선 나머지 큰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시장은 냉정하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해졌다.
똑똑하고 냉정해진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구매한 서비스 혹은 제품을 자신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세상에 빠르게 알린다.
이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들어오면서, 더욱 가속화되었다.
전통적 비즈니스는, 글로벌 제조기업 중심의 대중매체 광고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소비시장 엔진이 가동되었다면, 지금 시대의 시장인 플랫폼비즈니스는 SNS의 자발적 확산을 통한 소비시장 엔진이 구동되고 있다.
전통적 비즈니스와 비교해 플랫폼비즈니스가 가지는 강점은,
SNS를 통해 네크워크가 강하게 형성, 발달되어 네트워크의 가속화 현상이 플랫폼 내에서
고객으로 하여금 기획, 마케팅 등에 참여하게 하고, 이러한 활동에 댓글이 달리고 서로 소통이 일어나면서, 상호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작동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모든 정보를 빠르게 얻길 바라고, 얻은 정보를 공유하길 바라고, 정보의 파워를 과시하게 되고,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이것을 공유하길 원하는 특징을 갖는 현 시대의 소비자들의 특징이, 정보로 연결되어 지는 초 연결 사회속에서 제대로 가속화되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을 통해 정보가 넘쳐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들어오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아 소비하는 강력한 소비자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사람들의 감성은 SNS를 통해 가속화되면서 강력한 네크워킹이 형성되거나,
반대로 강력한 네트워킹을 지닌 SNS를 통해 감성이 공유되어지고, 이것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 형성해 나가는 것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플랫폼 비즈니스가 강력한 이유는,
그들이 플랫폼 내에서 활동하고 상호작용하는 모든 데이터가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비즈니스모델 가동 단계에서 강력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점 첫 번째는, 데이터의 양이 거대한 크기이다.
두 번째는, 데이터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게 일어난다는 것으로 비정형 데이터가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데이터가 활용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생성되고 융합되어지고, 이를 통해 얻은 결과….즉, 빅데이터가 소비자 의사결정에 구매 영향을 미치는 제품 기획, 생산, 마케팅, 구매 최종 단계까지 빅데이터가 활용되어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값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있다.
강점 네 번째는, 이러한 빅데이터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축적되어져 나간다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대가 용이해지고, 혁신이 보다 쉽게 일어나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의 확대와 혁신이 일어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대표 비즈니스 모델 유트브, 고속도로에 들어서다!
이러한 플랫폼비즈니스 환경속에서 네트워크 정보경제의 특징으로서
‘사회적 생산(social production)’의 대표적 산출물로 탄생한 비즈니스모델이 바로, ‘유튜브’이다.
사회적 생산이란,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생산이다. SNS를 기반으로 한 동료생산을 통해서 일어난다. 비전유적 공유재 생산으로 사회적 부가 늘어나고, 네트워크 공론장을 활성화시킨다.
(출처 : 인터넷이 만든 정보경제의 본질과 미래 <네트워크의 부 : 사회적 생산은 시장과 자유를 어떻게 바꾸는가>)
시장의 특징은 거래가 일어나야 하며, 이해관계가 발생하여 서로에게 주는 가치가 일치할 경우,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가치를 서로 맞교환 함으로써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시장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회적 생산 비즈니스모델의 예로는 유튜브가 그 대표적인 예라 말할 수 있다.
첫째, 유튜브는,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거래가 일어나는 시장이 아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정보를 업로딩 하게 되면, 누구든지 무료로 해당 정보를 써치하고 클릭하여 볼 수 있게 된다. 무한 개방의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누구든 정보 공유와 정보 취득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둘째, 유튜브는, SNS를 기반으로 한 동료생산을 통해 일어난다.
자신이 1인 미디어로 컨텐츠를 생산해 올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보가 융합되어 컨텐츠 생산이 일어나기도 하며, SNS를 통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동료생산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의 접근 및 시청이 가능하여 SNS 내 동료들의 컨텐츠 융합을 통해 정보의 완성도는 극대화되기도 한다.
셋째, 비전유적 공유재 생산으로 사회적 부가 늘어남과 동시에, 네트워크 공론장이 계속해서 활성화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올리고, 컨텐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그 안에서 채널구독과
좋아요, 댓글 등을 통해 네트워크로 묶여질 수 있으며, 의견을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세번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SNS의 속성을 통해 정보 공유는 가속화되며, 이를 통해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시청하는 사람이나, 컨텐츠를 생산해 나가는 사람 양측 모두가 지식의 수준이 올라가고, 빠르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고,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인간은 지혜로운 동물이다. 정보를 취득하게 되면 더 지혜롭게 발전하고자 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의 혁신을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튜브가 사회적 부를 늘려 나가고 있음에는 부정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서의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은 머리가 많이 아플 것이다.
어쩌면 다양한 채널에서 다각화 되고 있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잘 읽고, 대처해야만 제대로 성공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을 잘 이해하는 것, 그리고 고객의 Needs, 더 나아가 Wants가 잘 반영되어야만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고객, 그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유튜브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와이즈먼코리아 박홍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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