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ATM을 통한 현금인출 거래 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GS25는 1월 20일부터 SC제일은행 고객이 GS25에서 운영하는 ATM을 통해 현금 인출 거래를 할 때 출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는 총 점포 중 약 85% 수준에 해당하는 전국 1만1800여 점포에서 ATM을 운영 중이다. 이는 업계 최대 수준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 실적은 총 6580만건을 돌파했고, 연간 거래 금액은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거래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매일 300억원 이상의 금액이 ATM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로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은행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을 포함한 총 8곳으로 늘었다. GS25는 전국망의 점포를 통해 ‘우리 동네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2017년부터 주요 시중 은행들과 협력해 ATM 거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왔다.
GS25는 주요 은행 고객들이 전국 점포의 ATM(CD)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갈수록 점포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에 이어 지방은행, 증권사 등과의 제휴를 폭넓게 확대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GS25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을 비롯한 8개 주요 은행과 협력해 2017년부터 은행 영업시간 내 수수료 없는 자동화 기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해 고객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GS25는 생체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비대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ATM을 현재 3600대에서 2020년까지 5000대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국에 걸친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인프라를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