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Smoothy)' 애플리케이션 화면]
그룹영상통화 스무디가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다.
지난해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9와 10월 말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SDC 2019를 포함하여 불과 1년 사이 세 번째 국제 무대 진출이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로 꼽히는 CES 2020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주요 제조사들과 더불어 5G 시대를 선도할 서비스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이다.
스무디는 현재 전 세계 모든 국가와 OS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그룹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최대 8명까지 동시에 통화가 가능하다. 다른 영상통화 앱과 구분되는 스무디의 첫번째 특징은 영상 위에 말하듯이 한 글자씩 타이핑할 수 있는 실시간 텍스팅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소리 내서 말하기 곤란한 장소에서도 얼마든지 영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영상, 음성, 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 '스무디(Smoothy)' 애플리케이션 화면 / 출처:삼성전자]
두번째는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뻔하지 않은 이펙트다. 머리 위에서 내리는 돈다발을 맞거나, 혹은 요즘 흥하는 ‘인싸’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친구들과 대화해본 적이 있는가? 스무디로 영상통화하면 얼굴 보고 대화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이유다.
스무디는 퓨처플레이와 해시드, 롯데 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현재 삼성전자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과의 기술 협력을 통하여 스무디 영상통화와 삼성 AR이모지를 결합한 신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내 실제 얼굴 대신 AR이모지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이 기능은 갤럭시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무디 조현근 대표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스무디의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한국 및 아시아권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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