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과거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했던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약 1천 800억원 이익을 보게 됐다.
2년 전 네이버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었으며,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약 2212억원의 우아한형제들 주식 52만 5천 462주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분 매각은 우아한형제들이 요기요 모회회사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되면서 이뤄졌으며, 이로써 배달 서비스 전문업체 딜리버리 히어로가 국내 배달앱 시장을 독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분석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경우 전체 배달앱 사용자의 98.7%를 차지하게 되며, 이에 따라 완전독점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실정이다.
지난 달 기준 국내 배달앱 서비스 이용자수는 배달의민족(886만명)과 요기요(490만명), 배달통(42만명), 푸드플라이(2만명), 쿠팡이츠(19만명) 등이다.
네이버 측은 "거래종결일자는 관계당국의 승인 일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향후 심사를 완료하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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