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170%까지 증가하여 친환경 전기차 글로벌 경쟁 가능
자오스모터스는 전기차의 구동과 발전과 충전 기능을 하나의 모터로 처리하는 전기차 플랫폼 트리플럭스(TRIPLUX)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트리플럭스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주요 기능을 모터 하나에 통합한 전기전자회로 디지털 기술로 모터의 크기와 무게(<7Kg)를 최소화했으며, 모터의 출력과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system)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자동차 OEM이 전기차의 제조에 트리플럭스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전기차 제조비용을 25%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트리플럭스는 자율주행 등 디지털 전기차로 이동하기 위한 도메인 중심으로 개발되어 DCU(Domain control unit) 중심의 4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지원한다. 특히 모터의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system) 에너지 효율이 기존 30~40% 대비 85%에 달하여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크게 증가하고, 정밀제어와 동시에 급가감속을 할 수 있어 전기차의 단점인 구동반응 시간의 지연과 회생제동 범위의 한계를 극복했다.
자오스모터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규모가 3000조에 이르는 자동차 산업은 엔진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며 R&D 비용이 급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엔진차 부품시장은 감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까지 LV 전자 부품(50% 이상)과 HV 배터리 부품(25% 이상)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어 트리플럭스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 기관들은 전기차 시장이 2025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엔진차보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구매 시 지원되는 보조금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OEM들은 전기차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과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기차 에너지등급 경쟁에 나설 것이다. 자오스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유수엽 박사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여 전기차 플랫폼인 트리플럭스를 개발하였으며,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모터의 출력이 최대 15kW/kg까지 가능하여 제로백(0→100km/h) 2초대의 고성능 전기차까지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수엽 박사는 KAIST를 거쳐 뉴욕공대(NYU-Poly) 시절 미국 국방부 전자기무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자기부상열차 모터와 모토로라 레이저폰 전자회로 설계 경험 등 전자제어·전력제어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전기자동차에 도전했다. 자오스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 국장을 지낸 황철증 대표가 설립자로 참여했다. 자오스모터스는 트리플럭스를 이용한 전기차 플랫폼의 글로벌 공급을 위해 2020년 실리콘밸리 현지에 미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트리플럭스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하여 개발 중인 브랜드 전기차 모델 E.T를 2022년 CES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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