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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테라, 몽골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몽골 택시, 주유소, 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

등록일 2019년12월13일 11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가 블록체인 기반 P2P(Peer-to-Peer)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미미페이(MemePay)’를 현지 파트너 미미챗(MemeChat)과 함께 몽골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미페이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2019년 3월 출시돼 이미 5만명의 실 사용자를 보유한 몽골 대표 메신저 앱 ‘미미챗(MemeChat)’에서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미미페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테라는 미미페이를 위해 몽골 현지 화폐 투그릭(Tg)에 가치가 1:1로 페깅된 스테이블코인 ‘테라 MNT’를 선보였고 이는 미미페이 사용자가 미미포인트(MemePoints)를 충전할 때마다 사용된다.

미미페이를 통해 택시 회사 ‘울란바토르 시티 택시(Ulaanbaatar City Taxi)’, 주유소 체인 ‘MT 페트롤(MT Petrol)’, 대형 백화점 ‘자이산힐(Zaisan Hill)’ 등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다. 손쉽게 QR코드로 오프라인 결제 가능하며 택시 기사는 승객에게 받은 미미포인트를 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P2P 모바일 결제·송금 앱 벤모(Venmo)와 같이 미미포인트를 사용자끼리 자유롭게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사용자에게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처가 확대되고 혜택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미미페이 출시는 몽골이 새로운 핀테크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아시아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금 거래 위주인 몽골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미페이를 통해 투명하고 간편한 결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미미페이를 ‘몽골의 알리페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몽골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테라는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가 2018년 펀딩 투자로 360억 유치하면서 유명세를 탔으며, 현재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토큰 루나(LUNA)는 국내 거래소 코인원, 고팍스, 지닥 그리고 글로벌 거래소 비트루(Bitrue)에 상장하는 등 국내외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정석 기자 (js@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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