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인사를 하고 주문을 받는 페퍼 로봇)
소프트뱅크가 로봇 카페 사업에 진출을 알렸다.
로봇 사업 부문 소프트로보틱스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큐 그룹의 상업시설인 ‘도큐 플라자 시부야’ 5층에 음료와 와플 등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로봇 접객 매장 ‘페퍼 팔러’ 문을 5일 열었다.
소프트뱅크는 로봇이 주문받고 서빙하고 청소도 도와주며, 인간과 로봇이 서로 공생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고객들이 부담없이 로봇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매장 안에는 로봇 ‘페퍼’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와 ‘위즈(Whiz)’가 배치되어 있으며, 페퍼 팔러 매장 입구에는 총 5대의 페퍼 로봇이 고객을 맞이한다는 점이 일반 레스토랑과는 차별된다.
(음료와 와플 등 디저트를 판매하는 도쿄 플라자 시부야 5층 '페퍼팔러' 매장 입구를 지키는 로봇들)
이 카페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모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각각 맡은 역할이 다르다. 고객은 페퍼 앞에 놓인 터치 패널을 이용해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고, 페퍼는 방문한 고객들의 얼굴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또 고객은 페퍼와 함께 고객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고 소통하며 함께 놀 수 있다.
(공연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즐겁게 하는 나오(NAO) 로봇)
페퍼는 고객에게 인사를 하고 주문을 하는 담당이며, 나오 로봇은 시간에 맞춰 춤 공연을 펼치는 등 고객들을 즐겁게 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한다. 위즈는 청소 업무를 맡고 있다. 카페가 업무를 마감하고 문을 닫으면 자율 주행을 하며 바닥 청소를 도운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측은 페퍼 팔러 카페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고 미래에 로봇이 인간을 돕고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로봇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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