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AI 호텔로봇 엔봇(N bot)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호텔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AI 호텔 로봇을 상용화했다. 손님이 호텔 객실 내에서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과 터치로 필요한 객실 용품을 요청하면, 호텔 로봇이 대신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다.

AI 호텔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과 자율주행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객실까지 로봇이 스스로 주행하며 이동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까지 처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특히 AI 호텔로봇은 호텔내 엘리베이터와 통신을 할 수 있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하며 층간 이동도 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은 약 1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로봇 상용화를 위해 12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엔봇이 직접 호텔 로비를 순회하며 체크인 고객 대상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김채희 AI사업단장 상무는 “지속적으로 호텔 품격에 맞는 고품질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호텔 로봇을 상용화하면서 고객은 객실에서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호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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