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형가전 부문까지 로켓배송을 지원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쿠팡은 전문설치 서비스를 삼성전자와 SK매직 등 국내 주요 브랜드에서 대우루컴즈, 밀레, 캐리어 등 중견기업 브랜드까지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가전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배송과 설치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받기는 어려웠으나, 쿠팡의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주문과 설치를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 대형가전 주문한 후 다음날 배송과 설치가 동시에 가능한 곳은 쿠팡이 유일하다. 보통 매장에서 구매한 대형가전 제품들은 제품 수급과 배송일 조율, 배송업체 등의 문제로 구매 후 바로 받아보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업계에서 최초로 쿠팡이 ‘전문설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기존 불편함을 없애고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로켓배송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이로써 쿠팡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구매하면, 주문 다음 날 로켓배송으로 해당 가전 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 전문설치 서비스는 로켓배송과 동일하게 빠르고 안전하며, 배송과 설치를 동시에 맡아 처리해준다. 브랜드별 전문기사가 해당 제품을 배송해주며 설치까지 무료로 진행해준다. 배송비가 추가되는 도서산간 지역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배송된다.
고객들은 개인 일정에 따라 주문한 후 2주간 배송과 설치 날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다리차 이용과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에 배송날짜에 맞춰 일정을 빼거나 시간을 조정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고, 쿠팡 전문설치 서비스로 해당 일정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쿠팡에서 지원하는 전문설치 서비스는 TV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안마의자, 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다양한 상품 분야에서 제공하며, 다음 달부터는 하이얼, 바디프랜드 등도 전문설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병희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대형가전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부분들을 줄이기 위해 쿠팡에서 연계한 전문설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쿠팡 고객들에게 전문설치 제품을 제공하여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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