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AI플랫폼’을 공개하며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21일 발표했다.
자이 AI 플랫폼은 아파트가 주거 환경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해 빅데이터로 만든 후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을 기반해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침대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통제하고 조절한다. 먼 미래라고 여겨졌던 미래 기술들이 응집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 플랫폼’은 기존 스피커와 가전기기의 통신사가 달라도 고객이 원하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제조사와 포털사 등에 상관없이 집안에서 다양한 기기를 호환하며 쓸 수 있다. 국내 모든 통신사의 주요 음성엔진과 연동해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축했다.
(사물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
시연회에서는 GS건설 직원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TV와 커튼, 조명, 로봇 청소기 등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기존의 솔루션들과는 차별화된 점들을 소개했다.
자이 인공지능 플랫폼은 입주민들이 보고 선택할 수 시스템이며, 고객이 사용하는 해당 통신사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 18개 40여 종과 연동할 수 있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자이 인공지능 플랫폼 보안에 둘러싼 우려도 떠오르고 있지만, GS건설은 사이버 보안을 위해 모든 통신의 암호화와 세대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을 적용해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보안에 관한 우려를 잠재웠다.
GS건설 측은 “기존 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보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부 보안 강화했다”며 “2016년 이후 가입주 약 6만 7천 세대까지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GS건설이 선보인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개별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 디지털 혁신을 앞당긴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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