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제주도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가 약 6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지난 4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50억 원을 투자해 2013년 7월 제주도에 개관했다. 박물관 내 약 7천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했으며, 지난해 기준 약 20만 명이 해당 박물관을 찾았다.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12만 명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최초로 그래픽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기업이며, 기존 재미를 뛰어넘은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위해 제주도에 사회교육기관 박물관을 열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넥슨이 발전해온 컴퓨터 게임 문화와 역사를 수집해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과 예술을 결합해 박물관에 전시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특별히 온라인게임의 시초 시리즈물인 바람의 나라, 80-90년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존 등을 별도로 마련해 학창시절부터 컴퓨터와 함께 지내오며 게임을 해온 지금의 30~40대를 위한 공간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전세계6대뿐인 구동 가능한 ‘애플1’ 컴퓨터(1976년), 최초 마우스인 ‘엥겔바트 마우스’(1964년), 세계 최초 상업용 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1971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페이스 인베이더’, ‘갤라가’ 등도 전시되어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전경/사진제공=넥슨)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는 도슨트(전시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각각의 소장품에 숨겨진 게임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컴퓨터와 게임의 발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난 6년 동안 전국 1500개 중고등학교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을 방문했으며, 30여종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게임을 통해 옛시절의 추억을 선사하고 게임에 대한 애정과 몰입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으로 재미있고 유의미한 게임박물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자유학기제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정보기술 진료교육 ‘꿈이 iT니?’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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