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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전국 마라 열풍으로 ‘마라떡볶이’ 판매 급증해

대륙의 매운맛 마라떡볶이, 고추장떡볶이에 이어 전체주문량 2위 차지

등록일 2019년11월11일 16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라가 들어간 마라떡볶이/사진제공=올떡)

 

올해는 ‘마라 열풍’이 불어 외식업마다 매운맛을 앞세워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배달음식 주문 앱 ‘배달의민족’은 최근 마라가 들어간 음식이 인기를 끌자 ‘마라’ 음식에 관한 주문 통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떡볶이 부문에서 지난 9~10월 마라가 들어간 마라떡볶이(18.8%)가 기본 고추장을 넣은 떡볶이(59.2%)에 이어 주문량 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물떡볶이의 주문은 전체주문량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기메뉴로 불떡볶이, 차돌떡볶이, 까르보나라 떡볶이, 짜장 떡볶이, 궁중떡볶이, 카레떡볶이 순으로 나타났다.

 

마라는 매운맛을 나게 하는 중국 사천지방 향신료이며, 기온차가 심하고 습한 기후로 인해 음식이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던 재료다. 마라의 이름은 저릴 마(麻), 매룰 랄(辣)로 혀가 마비될 정보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향신료로는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이 들어가 알싸하면서도 톡 쏘는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는 마라가 들어간 탕 요리 ‘마라탕’과 각종 재료를 마라 소스에 볶은 요리 ‘마라샹궈’, 마라 소스에 민물가재를 넣어 볶은 ‘마라롱샤’ 등이 인기를 끌며, 대중적인 음식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마라탕 열풍으로 떡볶이 업체들도 잇따라 마라를 넣은 신메뉴 떡볶이를 경쟁적으로 출시했으며, 마라떢볶이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 올해 10월 주문량은 1월보다 44%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 앱 전체 주문량에서 떡볶이를 가장 많이 시킨 지역은 대구이며, 대전, 세종, 서울, 울산, 부산, 인천, 경기, 광주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떡볶이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8월로 평소 월평균보다 21% 높았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떡볶이도 최근 음식 트렌드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있다”며 “더이상 길거리 음식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 대표 간식으로서 다양한 맛을 내며 변신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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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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