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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통신판매중개업 사업목적 추가해 플랫폼 시장 진출하나

마켓컬리·쿠팡, 배송 인프라 필요없는 오픈마켓 추구해

등록일 2019년11월08일 16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켓컬리와 쿠팡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통신판매중개업 등 4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사업은 통신판매중개업과 상품권 발행 및 제작, 물류 컨설팅과 물류 서비스업, 인터넷 광고업이다.

 

이러한 사업목적은 마켓컬리가 별도의 물류 배송 인프라가 필요 없는 오픈마켓 형식을 통해 매출과 상품을 늘리고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통신판매중개업과 인터넷 광고 사업을 통해 판매자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픈마켓은 통신판매중개업자가 판매자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을 말하며, 중간자 역할인 통신판매중개업자는 대가로 판매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는 형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G마켓과 옥션,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이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오픈마켓을 염두에 두고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바로 오픈마켓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4년 전부터 ‘마켓플레이스’로 오픈마켓 사업영역에 진출했으며, 점차 오픈마켓 사업을 강화해가고 있다. 지난 7월 마켓플레이스 론칭 3주년을 맞아 첫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개인 온라인쇼핑몰 ‘스토어’ 서비스도 지원했다.

 

오픈마켓이 시장에서 점차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매출과 상품 구색을 비교적 빠르게 높일 수 있으며, 직매입하는 방식보다 여러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직매입 매출을 올리려면 해당 물류 창고와 배송 차량, 인력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오픈마켓은 판매 주체가 개별 시스템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 판매자들이 해당 업무만 처리하면 된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픈마켓 사이에서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픈마켓은 배송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며, 판매 수수료와 광고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으므로 직매입보다 오픈마켓 방식이 비용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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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yhkim@koreabizreview.com)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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