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CJ ENM이 내년부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을 전격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CJ ENM은 동영상 콘텐츠와 방송 사업을 대표적으로 내세워왔으며, 방송 서비스 기준으로 영화와 키즈, 커머스, 음악 뷰티 등 장르를 다양하게 확장할 것을 예고했다.
이는 향후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점점 커지는 신규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기존 CJ ENM의 콘텐츠 영향을 OTT로 확대해 독보적인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을 강화할 것을 암시한다.
OTT는 Over The Top의 약자로,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말하며,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빙은 영화 부문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OTT 관한 월정액 상품으로 나타났으며, 고객들은 티빙으로 국내 최신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으로 4천 여 편이 넘는 최신 영화와 영화 예매, 개봉 영화 정보, 영화 리뷰 등 영화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고객들은 영화를 비롯한 예능, 인기 영상 등을 ‘티빙 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이로써 네이버나 유튜버에서 가능했던 다시보기나 짧은 영상 보기 등이 티빙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 CJ ENM은 JTBC 방송국과 함께 통합 OTT 시스템을 출범하기로 했으며, 티빙 전격 개편으로 이용자 환경도 개선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다음달 말까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며 티빙을 이용하는 고객 전원에게 1개월 무제한 이용권을 증정하며, 기존 고객에게는 무비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CJ ENM 관계자는 “앞으로 콘텐츠 OTT 플랫폼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지원해 콘텐츠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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